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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따귀 폭행' 감싼★ 니키미나즈→샤론스톤 [종합]

기사입력2022-03-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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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윌 스미스(Will Smith)가 코미디언 크리스 록(Chris Rock)을 폭행한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 해외 스타들이 저마다의 사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 내 여론은 선을 넘은 폭력이라는 비난이 주를 이룬 상황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할리우드 간판 배우 샤론 스톤은 29일(이하 현지시간)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에게도 사과하는 것을 듣고 싶다"며 "아픈 사람을 장난삼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제이다의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한 민머리 스타일을 가지고 농담한 크리스 록의 과한 언사를 꼬집은 것.

가수 니키 미나즈도 "윌 스미스는 아내 제이다가 힘들어하는 걸 가장 가까이 본 사람"이라며 "얼마나 힘들지 아는 만큼, 스미스에게는 선을 넘은 장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그녀를 볼모로 삼은 '작은 농담'을 듣고 눈물을 참고 있는걸 실시간으로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진짜 남자라면 모두 같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다들 장난만 볼 때 그는 그녀의 고통을 본 것"이라고 윌 스미스의 행동을 높이샀다. 해당 글에는 기업인 일론 머스크도 동의했다.

윌 스미스 아내와 영화 작업을 함께했던 배우 티퍼니 해디시는 "흑인 남성이 아내를 옹호하는 모습은 나에게 큰 의미였다. 내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웠다"며 "남편은 그렇게 해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 역시 흑인이다.


국내 배우 겸 가수 김동완(신화) 역시 "(윌 스미스의 마음이)십분 이해 간다. 가족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롱했다. 그런 와중에 일어난 일이라 어제 사건만으로 판단할수 없다. 할리우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십, 조롱 섞인 개그문화를 안다면 완벽하게 이해할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쌓인게 터진 것 같다. 할리우드는 잔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의 여론은 윌 스미스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각 문항당 약 12~13만 명이 응답한 TMZ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크리스 락의 농담은 적당했다'는 의견이 62%의 동의를 얻었다. '뺨을 때리는 행위는 폭력이다'라는 것에 83%가 응답했다. 윌 스미스의 수상 소감 역시 어이없는 정당화라는 의견이 월등히 앞섰다.

앞서 윌 스미스는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캣 스미스를 향한 농담에 분노해 오스카 시상식 중 크리스 록의 따귀를 때렸다. 생중계로 전 세계에 해당 장면이 송출됐고, 역대 최악의 방송 사고가 벌어진 셈. 이후 윌 스미스는 무대에 올라 "아카데미 측과 오늘 여기 동료, 후보들에게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캡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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