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와 고유림(보나)이 고교시절 마지막 대회를 나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교시절 마지막 펜싱대회를 나가게 된 나희도와 고유림은 개인전에선 탈락했지만,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따며 함께 팀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대회를 취재간 백이진(남주혁)은 마지막 리포팅 문장에 "결과는 빛났고, 과정은 아름다웠다"라고 말했고, 이 리포팅에 백이진의 상사는 "이게 뉴스냐 문학이냐. 공감대가 없지 않나. 올림픽도 아니고, 비인기 종목에 너만 본 경기다. 애정 갖고 하는건 좋은데 백이진, 너 기자다. 잊지마라"라고 조언했다.
나희도는 백이진의 리포팅에 감동 받았다. 백이진의 집 앞에서 백이진을 기다리던 나희도는 리포팅 마지막 문장을 언급하며 "고마워. 우리의 마지막을 예쁘게 표현해줘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이진은 "나는 그 말때문에 국장한테 불려가 욕 먹었어. 그따위로 마음을 담아 말하면 안되거든 기자는"이라며 "널 만난거, 널 사랑한거 후회 안해. 너한테 흔들리는 거, 흔들리고 싶었던거 그건 내 실패지. 사사로울리 없는 내 실패. 희도야. 멀어져보자 우리. 우리 둘은 뭐든 할 수 있었어. 그러니까 이것도 해보자"라며 나희도를 밀어냈다.
나희도는 "나 키스 안했으면 이런 일 없었어? 이런 사랑 안 할게. 하지말라면 안 할게. 그냥 오늘 같이 눈 맞고 싶었어. 그건 한 번도 안 해 본 것 같아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백이진은 한숨을 쉬며 "갈게"라고 말한 뒤 집으로 들어갔다.
나희도는 "나 울잖아 백이진. 뭐든 상관 없어. 무지개든 이런 사랑이든 저런 사랑이든. 나 못 잃겠어. 잃을 수가 없어. 그러니까 한 발자국도 멀어지지 말라고"라며 집으로 들어간 백이진을 향해 소리쳤다.
이때 백이진이 문을 박차고 나와 나희도에게 키스했다. 이어 "미치겠다. 그래, 이런 사랑도 해보자 나희도. 너랑 할 수 있는건 다 해볼거야. 그러니까 각오해"라며 눈물을 흘리는 나희도의 입에 다시 입 맞췄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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