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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회 역사 설명에 네티즌 들썩 "일본은 한국을 식민지로 삼았다"

기사입력2022-03-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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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의 기대작 '파친코'가 오늘 공식 공개를 앞두고 한국 관객을 위해 특별히 유튜브에 1화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어제 미리 Apple 대한민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1화를 본 네티즌들이 극찬을 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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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작품의 시작화면에 이 드라마의 역사적 배경이 자막으로 나오는 것을 캡쳐하며 "이런 드라마라면 꼭 봐야지" "이런 건줄은 몰랐는데 놀랍다" "이 자막을 전세계가 보는거지? 일본도 보는거 맞지?" "문화의 힘이라는건 진짜 대단하다" "이래야지! 역사 배경물이라면 당연히 이래야지"라며 놀라움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당 장면에는 "1910년, 일본은 제국을 확장하며 한국을 식민지로 삼았다. 일제치하에서 많은 한국인이 생계를 잃고 고향을 뒤로하고 외국 땅으로 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견뎠다. 가족들은 견뎠다. 여기 몇 세대에 걸쳐 견뎌낸 한 가족이 있다"라는 자막이 영어로 쓰여져 있었으며 하단에는 한국 번역 자막도 쓰여져 있었다.

시리즈 '파친코'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 온갖 핍박을 받고 있던 1900년대, 어렵게 얻은 딸 '선자'가 시대와 조국을 어떻게 겪으며 성장했는지, 그렇게 성장한 '선자'는 살아남기위해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녀의 선택으로 감당했어야 하는 삶의 무게는 얼마나 무거웠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낸 그들에게 '고향'은 어떤 의미인지, 조국을 떠나와 일본에서 삶의 터전을 잡은 '선자'의 자손들은 과거 역사의 영향을 어떻게 받으며 살고 있는지를 담담하게 다루고 있다. 다큐멘터리보다 더 강렬하고 충격적으로 그려내는 시리즈 '파친코'의 내용에 많은 네티즌들은 놀라워 하고 있다.


"이민호는 일본팬도 많지 않나? 작품 선택 의외다"라는 이야기부터 "작품 재질이 장난 아님. 명작이라고 외신이 떠드는 이유가 있었음" "자이니치라는 말이 우리 교포들을 더 폄하하는 말 아닌가?"라는 우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며 '파친코' 작품의 배경과 소재에 대한 토론이 웹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 시리즈는 한국계 미국 이민 1.5세대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소설 '파친코'는 미국 '올해의 책' 후보에도 올랐으며 미국, 영국, 호주, 아일랜드, 터키, 폴란드에서도 판매되며 '자이니치(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 또는 조선인을 지칭하는 말)'를 널리 알렸다.

애플TV+를 통해서 오늘 1,2,3회차가 공개되며 유튜브에서는 1화만 무료로 볼수 있는데, 이 작품은 보면 볼수록 더 많은 분노가 느껴지고, 반면 더 깊은 미안함과 존경스러움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및 화면캡쳐 애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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