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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소희 엄마야!" 딸 이름값 악용…피해자는 죽을병 [종합]

이슈홈페이지 2022-03-07 10:06
"나 한소희 엄마야!" 딸 이름값 악용…피해자는 죽을병 [종합]
배우 한소희가 부모 '빚투'에 휘말려 고통을 호소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소희의 모친을 둘러싼 채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한소희 측은 "어머니 신 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며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한 사건이 몇 차례 더 있었다. 심지어 사문서 위조 사건도 있었다. 일련의 사건들로 민사 재판이 진행됐고, 법원은 한소희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며 울산지방법원의 판결문을 공개했다. 법원은 한소희에게 연대 책임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소속사는 "추후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음을 덧붙여 밝힌다. 딸의 이름을 돈을 빌리는데 이용하고, 그 딸이 유명 연예인임을 악용하여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일련의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단호하게 알렸다. 마지막으로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강경한 대응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한 유명연예인의 모친이 지인에게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며 8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후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명 연예인은 바로 한소희다. 피고소인 신모 씨는 한소희의 어머니다. 한소희 역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고소를 당했다. 한소희의 어머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의 실명 계좌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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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녀를 고소한 피해자는 건강이 좋지 못한 환자다. 생사를 오가며 투병 중이다. 사건 발단은 2018년 2월부터 9월까지 피해자 A씨가 한소희 어머니 신씨에게 7000만 원을 빌려주면서부터다. 이자를 매달 20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며 "때문에 투병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어 '4000만 원의 채무를 받지 못했다'며 고소를 결심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이후 신 씨가 적극 대응에 나서 합의를 했다. 이때 신 씨가 새로운 6000만 원에 대한 차용증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이자 및 원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피해자 동생이 개입해 지난해 11월 또 새로운 8500만 원 차용증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신 씨는 3000만 원을 상환했다. 그리고 나머지 5500만 원 중 3000만 원을 추가로 갚고, 이 금액을 갚는 날 나머지를 갚기로 정했다. 하지만 나머지를 갚지 않았고, 고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A씨의 가족은 "너무 괘씸하다. 돈도 돈이지만, 알려지는 게 더 중요하다. 우리 처형(A씨)은 죽을병에 걸렸다. 마음의 병만 더 키웠다"고 분노했다. 하지만 한소의 어머니 신 씨는 이진호에게 상대측이 현재 주장하는 금액은 상당히 부풀려진 것이라 반박했다.

신 씨는 딸 한소희의 명의 통장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미성년자였을 때는 엄마가 만들 수 있었다. 만들어 뒀다가, 걔가(한소희) 잃어버리고 내가 들고 있었다. 나도 그 통장을 안 쓰다가, 당시에 내 통장을 잠깐 못 쓰는 상황이 됐따. 그래서 몇 달 동안 쓴 거였다. 그러고는 안 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씨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고 제시간에 제대로 갚지 못한 건 내 잘못이다. 나는 무조건 내 빚은 내가 갚는다. 어느 누구의 도움도 못 받는다. 받을 수도 없고, 받아서도 안 된다. 난 어른이다. 행동에 대한 책임은 무조건 진다. 피하지 않고, 개인 파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소희는 JTBC '부부의 세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지난 2020년에도 비슷한 구설에 휘말려 낭패를 봤다. 당시 피해자 B씨는 신 씨가 사기꾼이라며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그 연예인 엄마가 하는 계를 들었고, 한 달에 245만 원을 넣었다"며 "2016년 9월 곗돈을 타는 날 연예인 엄마가 잠적했다. 경찰에 고소한다고 하니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다.

B씨는 "돈이 없다더라. 본인이 다 썼다더라. 고소는 다른 사람들이 말려서 차용증을 받고 갚겠다고 하더라. 원금만 받겠다 했지만, 안 주더라"고 전했다. 이어 "연예인 엄마가 '딸이 잘 나가면 한방이니 주겠다'고까지 하더라"며 "꿈이 다 망가졌다. 발을 주고 싶다. 그 연예인을 보면 화가 난다. 현재 970만 원이 남았다"고 호소했다. 당시 한소희는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사과한 바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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