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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극본 당선작 편성…'멧돼지사냥'·'팬레터를 보내주세요'

기사입력2022-03-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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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2021년 드라마 극본 당선작 중 2편을 올해 드라마로 선보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번에 전격 편성을 확정한 작품은 지난해 공모전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와 MBC PD상을 수상한 '멧돼지 사냥'이다.

두 작품 중 먼저 시청자를 만나는 작품은 '멧돼지사냥'(극본 조범기/연출 송연화/제작 아센디오)이다. '멧돼지사냥'은 평범한 시골 마을에서 멧돼지사냥이 벌어진 날 실종사건이 벌어지고 이를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씩 그려지는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독특한 구조, 인간이 가진 극한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작품으로 호평받은 이 작품이 실제 영상을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올여름 시청자를 찾아가는 '멧돼지사냥'은 '옷소매 붉은 끝동'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공동 연출한 송연화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몰입도 있고 새로운 미스테리 스릴러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중이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극본 박태양/연출 정상희/제작 아센디오)는 한류 여신 배우로부터 팬레터 답장을 받고 싶은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아빠가 대신 답장을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팬레터 때문에 연예계 인생 중 최대 위기를 맞은 최정상의 스타와 백혈병을 앓고 있는 딸에게 하얀 거짓말을 하게 된 아빠의 상황을 위트 있게 담아, 심사위원들에게 쇼 비지니스 세계를 감각적이고 신선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당당히 우수작품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박해진, 진기주 주연의 '지금부터 쇼타임'을 공동 연출한 정상희 PD가 첫 단독 연출을 맡아 따뜻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가을 방송을 목표로 본격 제작에 들어간다.


두 작품 모두 지난해 5월 진행된 공모전 응모작 가운데 엄선된 작품이다. 지난해 8월 당선 후 MBC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작품 개발을 통해 1년도 안된 기간 안에 전격 편성이 확정된 것.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극본이 작품화되어 시청자와 만날 수 있는 것은 MBC의 과감한 투자와 오랜 기획 프로듀싱 노하우가 집약되었기 때문이다. MBC는 이처럼 당선작은 물론, 가능성 있는 작품에 창작지원금, 맞춤형 연출, 프로듀싱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작품화를 위한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극본 공모전 역시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공모작=이듬해 편성'이라는 파격적인 시스템을 갖춰 올해 공모전에도 재기 발랄한 신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기대된다.

한편, 대한민국 드라마 작가의 대표 등용문인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역대 수상작 중 드라마로 제작돼 시청자와 만난 작품은 지난해 선보인 블록버스터 드라마 '검은태양(박석호/2018년 당선작)'은 물론, '꼰대인턴(신소라/2018년 당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서영희/2019년 당선)', '목표가 생겼다(류솔아/2020년 당선)', '이벤트를 확인하세요'(김태주/2020년 당선)', '자체발광 오피스(정회현/2016년 당선)', '파수꾼(김수은/2016년 당선)', '앵그리맘(김반디/2014년 당선)', '이브의 사랑(고은경/2014년 당선)', '폭풍의 여자(은주영/2013년 당선)' 등이 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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