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에이미의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법원은 검찰 구형량인 2년 6개월 보다 6개월 늘어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여기에 4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에이미는 지난해 8월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의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에이미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여섯 차례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다. 에이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함께 기소된 오모씨에 의해 비자발적인 감금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에이미는 과거 '악녀일기'라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은 방송인이다. 하지만 2012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적발 건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국적자인 그는 준법 서약서를 두 차례 작성하며 국내에 체류할 수 있었다.
이후 2014년에도 수면제 종류의 졸피뎀을 음성적으로 복용, 매수하다 적발됐다. 집행유예 및 벌금형을 선고하고 강제 추방된 그는 2021년 1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SBS 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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