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배우 겸 모델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가 기부 선행을 통해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선언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8시간 동안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웃 국가로 피난을 가야 했다. 그들은 보호가 필요하다"며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9800만 원) 기부를 약속했다.
우크라이나가 고향인 배우 밀라 요보비치는 "내 고향 우크라이나에서 이번 주 벌어진 일을 떠올리니 마음이 무너진다"라며 "내 조국과 내 사람들이 폭격을 당하고 있다. 친구들과 가족들은 숨어 있다"고 슬퍼했다. 자신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혼혈이라 밝히며 "고향이 무너지고 가족들이 실향민이 되고 그들의 일상이 파탄 났다. 공포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나 역시 둘로 찢겨졌다"고 호소했다.
할리우드 정상급 스타 애쉬튼 커쳐는 구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자신의 아내 밀라 쿠니스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배우 겸 영화감독인 숀 펜은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으로, 침공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 밝혔다.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는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최소 40명의 우크라이나 인이 이미 사망했다고 한다. 이 분쟁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또 다른 난민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침공으로 피해 입은 모든 사람들과, 이 폭력의 즉각적인 종식을 촉구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해 삶의에 영향을 받을 개인 및 가족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너무 많은 생명이 파괴되기 전, 불필요한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는 "비대칭 폭력과 파괴의 슬픔에 사로잡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럽의 모든 무고한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며 "여러분은 이런 폭력적이고 외설적인 광경을 볼 만큼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다"고 적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 역시 "여러분 중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제가 동료들과 함께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난민들과 지역 내 난민들의 보호와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래퍼 스윙스 역시 "이런 말 한다고 바뀔 것도 없고 그 나라 사람들이 혹시 듣는다고 해서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더 이상 다치거나 재산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잘 해결됐으면 정말로 좋겠다. 이 시대에 과학의 발전으로 너무 공개적으로 이런 일이 눈앞에 벌어지는 것이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스윙스는 "차라리 외계인이랑 싸웠으면 한다는 생각도 가끔 든다"며 "인간은 참 아름답고 신을 닮았지만 또 이럴 때 보면 너무 복잡하고 무섭기도 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냥 저쪽 나라 분들 서로 잘 풀어서 양쪽 다 멈췄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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