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지영 역할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지 6개월도 채 지나지 않는 사이에 또 다시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이유미는 "너무 행복하다. 운이 너무 좋았다. 작년에 저에게 계속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일만 생겨서 기분이 좋고 날아갈 것 같다"며 연이어 작품이 성공하며 주목받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차트인으로 인한 인기는 전혀 실감하지 못한다는 이유미는 "실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든게 익숙하지 않아서 이게 실감하는건지 적응하는 중인지 혼돈이 온다"며 글로벌 인기에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간의 여유는 생겼다며 "사람으로는 달라진게 하나도 없지만 조금은 여유로와졌다는 게 1년 전과의 큰 차이"라고 이야기했다.
'지우학'을 본 시청자들은 이유미에 대해 "'부산행'의 김의성을 능가하는 빌런"이라고 칭하기도 했는데 이런 평가에 대해 이유미는 "너무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왕 빌런 할거면 최고의 빌런이 되야 하는게 아닐까. 얄미울거면 엄청 얄밉고, 어중간한거 보다는 확실한게 좋다 최고의 칭찬 같다"라며 캐릭터를 향한 비난을 기뻐했다.
이유미는 "'지우학'을 보시고 나서 나연이에 대해 많은 욕을 하시던데 그런게 기분 좋더라. 나연이를 미워하는 밈도 생겨난거 같더라. 나연이가 그만큼 얄미웠구나 싶고, 제가 열심히 얄미움을 잘 해냈구나 싶어서 기분 좋았다"라며 제대로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시리즈에 등장한 인물 중에 나연이 캐릭터는 손에 꼽히는 빌런이었지만 원작 웹툰에 비해서는 많이 순화된 캐릭터였다. 이유미는 "원작을 봤었다. 웹툰으로 먼저 나연이를 알았기에 초반에는 그림체에 맞게 날카롭고 앙칼진 분위기를 가져가려했다. 원작에서는 나연이 선생님을 죽이기도 하고 더 영악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시나리오의 정서는 원작과 달랐다."라며 애초에 알고 있던 원작이 아닌 시나리오에 충실하게 캐릭터를 만들어 갔음을 이야기했다.
극중 나연이는 반 친구를 '기생수'라고 부르며 드러내놓고 무시하는 캐릭터였다. 이유미는 "'기생수'라는 단어의 뜻을 잘 몰랐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충격받았다. 이런 말을 입으로 내뱉어야 한다는 것에 놀랐지만 그 장면을 잘 만들기 위해서 상대 배우와 열심히 고민하면서 장면을 만들어 갔다. 그 장면 촬영을 할때 함께 연기한 배우들이 "아우 얄미워"라면서 나연이의 말과 행동을 얄미워해줬다"라며 최대한 밉상으로 보이기 위해 현장에서 많이 상의하며 노력했음을 밝혔다.
이유미는 "누구나 사랑받고 싶고 미움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갖고 있지 않나? 그걸 덜 신경쓰더나 더 신경쓰는 차이가 있겠지만 나연이도 똑같았다. 그런 마음이 표현되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 그런 면에서는 많이 안타깝다. 저라면 나연이한테 가서 이런 표현방법 말고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연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줄 친구가 필요했다"라며 연기하면서 캐릭터가 안타까웠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며 "나연이나 저나 인간으로 가지고 있는 본성은 비슷하다. 하지만 충동이나 분노의 감정이 들 때 그걸 어떻게 대처하고 표현하는지는 많이 다르다. 저는 문제가 생기면 정말 소통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저와 나연이는 많이 다르다"라고 캐릭터와 자신간의 다른 점을 이야기하며 "절대 과몰입 금지!"라며 극중 캐릭터가 이유미의 성격일거라 짐작하지 말아줄 것을 귀엽게 당부했다.
이유미가 빌런으로 활약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현재 스트리밍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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