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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보나에 실망→남주혁 위로 "우리만의 비밀" (스물다섯 스물하나)

기사입력2022-02-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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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어려움에 놓인 남주혁을 위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백이진(남주혁)이 부유했던 생활을 누리다가 하루 아침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사연이 그러졌다.

과거 백이진은 유복한 부모님으로터 빨간 오픈카를 선물받게 됐다. 차를 끌고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활보하며 여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그였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IMF로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집안 곳곳에 빨간 딱지가 붙어지게 된 것. 아버지와 어머니는 위장 이혼을 하고, 백이진은 어쩔 수 없이 군대를 가야 했다.


군대 제대 후 단칸방에 살게 됐음에도 백이진의 아버지 행방을 찾고 있던 빚쟁이들이 찾아왔다. 빚쟁이들은 "아버지 어디 있느냐"며 추궁했지만 백이진은 "저도 진짜 모릅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아무 것도 해줄 것이 없는 백이진은 빚쟁이들에게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 아저씨들 고통들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정말 행복하지 않을게요"라며 울먹였다.

이를 우연히 보게 된 나희도(김태리)는 그를 위로했다.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네가 그 아저씨들한테 그랬잖아. 어떤 순간도 행복하지 않겠다고. 나는 반대야. 시대가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행복까지 포기하게 해? 앞으로 나랑 놀 때만 그 아저씨들 몰래 행복해지는 거야. 둘이 있을 땐 잠깐만 행복하자.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라고 말했다.

한편, 나희도는 팬이었던 고유림(보나)에게 독설을 듣고 실망하게 됐다. 나희도는 채팅을 하는 상대에게 "내 상상과 달랐어.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허락되지 않았어. 뒷모습에도 표정이 있는 거 알아? 그 표정이 자꾸 나를 다치게 했어. 그 애 얼굴을 보는 건 싸울 때 뿐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 오히려 멀리서 바라볼 때가 더 가까웠던 것 같아. 그 애를 동경했던 내 마음이 조금 가여웠어"라고 털어놨다.


이후 고유림과 연습 게임을 한 나희도는 아슬아슬하게 고유림을 이기게 됐다. 경기 후 고유림이 "내가 왜 좋니?"라고 묻자 나희도는 "발이 빨라서 기술이 섬세해서 공간을 잘 봐서 그리고 늘 이겨서. 대답이 됐어?"라고 답했다.

이에 고유림은 "아니 틀렸어. 싫어하려면 네가 못하는 걸 인정해야 하니까"라며 차갑게 말했다. 그러나 나희도는 "웃기지 마. 네가 뭘 알아? 헛소리하지 말고 발목 부상이나 조심해. 그것 때문에 몸 사린 거 알거든?"이라며 뒤돌아섰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며 김태리와 남주혁, 보나, 최현욱 등이 출연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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