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지난 28일 공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키면서 출연 배우인 진호은이 조명 받고 있다. 효산고등학교 양궁부인 정민재 역으로 활약해 ‘대형견미’를 발산하며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눈에 들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정민재로 변신한 진호은은 선배인 장하리 역을 맡은 하승리와 ‘찰떡케미’를 선사하며 활약을 펼쳤다. 체격은 하리보다 훨씬 크지만, 후배이고 그의 말이라면 곧바로 실행하는 면이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이어 위기의 순간에 의연하고 마지막까지 자신뿐 아니라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은 감동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극 초반에 민재는 교문 앞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지만 동생을 찾으러 돌진하는 장하리의 곁을 철통처럼 지키며 시청자들이 묘한 설렘 기류를 느끼게 했다. 하리 앞에서 깍듯하고 든든한 듯싶지만, 화장실에서 조우한 미진(이은샘), 준성(양한열)과 합류한 후 미진과 티격태격 대립하며 불쑥 튀어나오는 후배다운 면모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하기도. 그런가 하면 미진을 도와 다친 준성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부축하고 돕는데 앞장서는 성숙한 면모를 갖추고 있는 의리남이다.
진호은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신경 쓰이는 재질이다”, “하리랑 피지컬 차이 대박, 대형견 같다”, “민재도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많았을 텐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멋지다”, “삶에 의지가 강하니까 죽지 않고 ‘절비(절반만 좀비)’로 살아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으로 진호은이 연기한 정민재 캐릭터에 대한 여운을 표했다.
실제 운동선수를 방불케 할 만큼 큰 키에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진호은은 양궁선수 역할을 위해 촬영 전부터 꾸준히 연습장을 찾아 활을 쏘며 감각을 높여왔다. 뿐만 아니라 우직한 운동부 고등학생 이미지를 단박에 표현하기 위해 크롭컷으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정민재로 완벽히 변신한 노력이 빛을 발해 많지 않은 분량에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관심에 힘입어 그의 소속사 아우터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로 질문을 받고 있다. 이후 팬들이 보내준 질문에 대해 진호은이 직접 답변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진호은은 tvN 새 드라마 '별똥별' 촬영 중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넷플릭스(Netflix), 아우터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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