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에서는 단활(이진욱)이 민상운(권나라)에게 떠나라고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활은 옥을태(이준)가 보낸 귀물에게 납치당했던 민시호(공승연)와 남도윤(김우석)을 구하다가 눈을 다치게 됐다.
두 눈에 붕대를 감게 된 단활은 민상운에게 "떠나. 나는 남아서 옥을태를 죽일 테니까. 도망치라는 거 아니야. 방해되니까 가라는 거야. 나한테는 짐이야"라고 말했다.
민상운이 "그럴 수 없다"라고 하자 단활은 "천 년 전 내가 옥을태에게 불가살이 되게 해달라고 했어. 600년 전 네가 내 혼을 가져간 게 우연이 아니라는 거야. 내가 원해서 불가살이 된 거라고. 옥을태와 나는 같은 편이었다고. 똑같은 놈이라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단활은 "그러니까 내 옆에 있을 필요 없어. 당장 떠나. 눈이 안 보이는 동안 내 몸 하나 지키는 것도 벅차다고. 너네까지 지킬 여유 없어. 니들 지키느라 지치기만 했다고. 다 귀찮아. 진짜 지쳤어. 하루 빨리 결판을 지어야 해. 이 모든 걸 다 끝내야 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상운은 결국 민시호와 남도윤을 차에 태우고 길을 나섰다.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진욱과 권나라, 이준, 공승연,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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