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7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서 이세영은 ‘가락지’라는 괴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가족여행 다녀온 이후 이상해진 오빠 때문에 집안이 암울했던 사연을 전했다. 가족을 피하고 폭력적이 되어가는 오빠를 보다못해 부모님은 무당을 불렀다.
그러나 무당은 “아들 없는 셈 치는 게 낫겠어”라며 달아났다. “아들이 건드리면 안 되는 걸 건드렸다!”라는 말에 사연자는 오빠와 여행갔을 때 빈 오두막에 갔던 일을 떠올렸다. 그때 오빠가 주머니에 뭔가 집어넣었던 것이다.
아빠는 음식에 수면제를 타 오빠를 잠들게 하고 방을 뒤졌다. 주머니를 찾아낸 사연자는 그 안에 사람의 어금니가 있는 걸 보고 부적과 함께 태웠지만 불이 붙지 않아 돌로 깨뜨렸다.
오빠는 “가락지 어딨냐”라고 찾다가 기절했다. 깨어난 오빠는 어금니가 가락지로 보였고, 잠들자 혼례복 입은 여자가 들어와 ‘서방님 술 한 잔 받으시지요’라고 했다는 것이다.
안 먹는다고 하니까 울기 시작한 여자는 시체의 모습이었다. 오빠는 잠들지 않기 위해 밤새 음악을 틀고 머리를 벽에 박은 것이었다.
이세영은 자신의 괴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숙은 “전에 나왔을 때 영상 조회수 1위인 ‘꼬까신’이 정작 황제성의 ‘오사카민박’에 밀렸다”라고 얘기했다.
황제성과 이세영은 “평행이론?”이라며 깜짝 놀랐다. 김숙의 예언대로 이세영의 괴담은 황제성의 괴담에 밀렸다. 황제성은 “제 복덩이는 이세영”이라며 좋아했다.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싹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막강한 스토리텔러들이 소개하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귀환한 납량 프로그램에 호러 마니아는 물론 많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포와 과학지식, 괴기와 역사 이야기가 어우러진 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정규 편성에 힘입어 새로 수집한 강력한 괴담들과 강화된 재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전통적인 괴담은 물론 물귀신 이야기, 고속도로 괴담, 저주, 해외에서 수집된 괴담과 같이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강력한 영상 재연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전율케 만들 예정이다.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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