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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양치기소년"…프리지아 송지아, 아빠직업→사과시점 의심까지 [종합]

기사입력2022-01-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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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송지아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보고 있자면, 이솝 우화 '양치기 소년'이 떠오른다. 거짓말을 반복하다 결국 아무도 소년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모양새, 현시점 송지아를 바라보는 대중의 눈초리가 딱 그렇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프리지아는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 최근 넷플릭스 '솔로지옥' 출연으로 급부상한 핫(HOT)스타다. 하지만 뜨거운 인기는 금세 식어버렸다. 다름 아닌 짝퉁(가품) 논란 탓이었다. 그간 그가 착용하고 자랑하던 옷, 가방, 액세서리 중 일부 제품이 유명 브랜드의 가품이었다는 사실 밝혀진 것.

종종 자신의 브랜드 론칭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던 그이기에 지적재산권 인식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지적이 잇따랐다. 그의 명품 치장 행위는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쳤고, 유명세를 얻는 도구로 사용된 셈. 하지만 송지아는 자신이 소개하고 내세운 제품 중 가품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도 거짓말을 일삼았다. 결국 그의 부도덕함은 만천하에 드러났고, 연일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성스러운 사과도 무용지물이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7일 사과문을 공개했다. 당시 송지아는 가품 논란을 일부 인정하며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럼에도 대중은 의구심을 품었다. 이미 수년간 많은 이들을 속여온 행실이 밝혀진 상황 탓이다. 심지어는 스폰서설까지 나돌았다. 송지아의 소속사 효원CNC는 트리마제를 회사에서 지원해줬다는 설에 대해 "집을 얻는데 1원도 보태준 적 없다. 지아가 대학교 입학 후 꾸준히 모델 활동을 하면서 모은 돈과 함께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직접 보증금을 모아서 계약한 월세집"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효원 CNC는 저와 배우 강예원 씨가 소자본으로 시작한 스타트업 회사다. 창업 후 4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든 직원분들이 같이 땀 흘려 일군 회사다. 기업 M&A 투자를 포함해 어떠한 형태의 투자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악성 루머 등으로 명예훼손 사례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럼에도 논란은 되려 눈처럼 불어났다. 한 유튜버는 송지아의 부친을 걸고넘어졌다. 당초 그의 부친은 치과의사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는 "아버지는 치과의사가 아니다. 어떻게 딸을 키웠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가 문제 있다고 해서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 비난받을 건 아니라고 본다"고 압박했다. 송지아 부친의 직업에 문제가 있을 거라는 뉘앙스를 풍긴 것. 때문에 송지아의 연관 검색어에는 '아빠직업'이라는 키워드가 따라붙은 상황이다.

송지아가 사과를 한 시점이 또 다른 의혹을 낳기도 했다. 그는 19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 사과 시점이 17일인 반면, 직접 출연해 육성을 담은 사과 영상은 25일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송지아는 "운영하는 채널을 모두 비공개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튜브가 유튜버들에게 수익을 정산하는 시점을 계산해 계획적으로 사과 영상을 올리고, 나머지 영상들을 비공개 전환한 것이라 추측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수익 정산은 통상 매월 21일부터 28일 사이에 진행된다. 올해 1월에는 주말과 휴일 등이 감안돼 24일 수익금이 지불됐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송지아 역시 이번 달 정산을 받은 직후에서야 사과 영상을 공개한 셈이라는 것.

부친의 직업 및 사과 영상 시점에 대한 논란 관련 입장을 묻기 위해 iMBC는 송지아의 소속사 효원CNC에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효원 CNC,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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