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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만 18번…예능계 '리빙 레전드' 유재석 [종합]

기사입력2021-12-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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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2021년도 유재석의 해였다. 코미디언 유재석이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거머쥐며 여전히 예능계의 '살아있는 전설'임을 과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 밤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유재석을 대상 수상자로 호명했다.

유재석은 2006년을 시작으로 MBC에서만 8번의 연예대상을 휩쓸었다. KBS에서 2번, SBS에서 6번, 백상예술대상에선 2번을 받았다. 개인 통산 18번의 대상을 차지,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 이어 유재석에게 또 한 번 대상을 안겨준 일등공신은 단연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다. 유재석은 2020년 '유산슬', '지미유', '싹쓰리' 등 부캐 신드롬 열풍을 이끌었다.


유재석 1인 체제의 '놀면 뭐하니?'가 성공 궤도에 안착, 프로그램의 포맷으로 굳어갈 즈음 '놀면 뭐하니?'는 변화에 도전했다. 기존의 성공 공식에 안주하지 않은 선택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SG워너비를 롤모델로 만든 프로젝트 그룹 'MSG 워너비'의 활약은 눈부셨다. 가수 박재정, 쌈디, 김정민, KCM, 원슈타인, 배우 이동휘, 이상이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멤버들로 구성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이후 정준하, 하하, 미주, 신봉선과 함께 구축한 5인 체제 '놀면 뭐하니?+'로 또 한 번 변주를 꾀했다. 뉴스 진행에 도전하거나 2000년대 인기곡들을 커버하는 등 다양한 특집에 도전하며 높은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그의 화려한 수상 이력과 활약상만큼이나 남다른 수상소감도 화제였다. 이날 유재석은 대상 수상소감으로 "분에 넘치게 또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자신과 함께한 제작진,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인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로 많은 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 이럴 때일수록 예능인들이 해야 할 일들을 더 확실히 느끼는 것 같다. 내 몸이 다 하는 그날까지 코미디언으로서 많은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MBC를 떠나는 김태호 PD를 언급한 유재석. "김 PD와 호흡을 맞춰왔던 여러 추억들이 생각난다"며 "김태호 PD가 새로운 결정을 한 만큼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유재석은 지난 16일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개그맨 겸 가수 고 김철민을 추모하기도 했다. 그는 "하늘나라에서도 많은 분께 웃음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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