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Mnet 댄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를 향한 시청자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방송 회차에서 크루 클루씨가 보여준 매너 없는 행동 탓에 불거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들은 스퀴드와의 대결 중 룰에 따라 안무 교환을 진행했다. 하지만 클루씨는 상식 이하의 우스꽝스러운 안무를 전달했고, 스퀴드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당시 클루씨는 "대중들이 저희를 봤을 때 먼저 느낄 수 있는 게 웃음이라고 생각해서 웃음을 줄 수 있는 안무와 저희만 뽐낼 수 있는 기술들을 드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심사위원 모니카는 분노했고, 클루씨를 감싸는 가비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스퀴드의 탈락 이후 클루씨 이채린은 "사실 트레이드 구간을 주고 '이게 맞나?' 했다. 너무 죄송하고, 그래도 열심히 소화해주셔서 감사하다. 같이 열심히 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사과했다.
이로 인해 클루씨 멤버 김다은, 이채린, 안지민, 김해린, 기도윤의 개인 SNS에는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이들은 결국 엄청난 원성을 이기지 못하고 계정을 삭제하거나 비공개 전환하기에 이르렀다. 학생들의 수장을 맡은 라치카 가비와 리안 역시 집중 포화를 받았다. 리안은 현재 댓글 기능을 막아둔 상태다.

김다은의 부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악성 댓글이 넘쳐났다. 그의 댄스 영상마다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을 다는 이들이 생겨난 것. 일각에서는 어린 나이에 순간 판단이 흐려져 욕심을 낸 것일 뿐, 선을 넘은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옹호 의견도 제기됐다. 자극적인 룰을 설정하고, 편집으로 클루씨의 행동을 부각시킨 Mnet의 책임론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김다은의 영상에도 이들을 응원하는 몇몇 댓글이 달렸다. 그의 부모는 이에 응답하며 "감사합니다. 각자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라 빡빡한 촬영 소화 해 내는 것이 무척 힘들다"고 사정을 설명하며 "방송에 안 나간 부분도 많이 있을 거다. 너무 한 부분만 들어내는 터라 많이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과도한 비난을 자제하자는 자중의 목소리에도 김다은의 부모는 감사 표시를 하며 " 방송 룰에 대한 인지가 부족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촉박하게 미션을 주는 터라 다급해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이제 겨우 10대 후반이다. 실수하고 실패를 맛봐야 청춘 아닌가. 상처만 안 남길 바랄 뿐"이라고 씁쓸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클루씨를 비롯한 브랜뉴차일드, 뉴니온, 플로어, 미스몰리, 턴즈가 다음 주 펼쳐지는 파이널 생방송에 진출했다. 이들은 새로운 퍼포먼스 음원으로 꾸밀 '뉴트랙 퍼포먼스 미션'과 각 크루들이 가장 자신있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원 탑 크루 미션'을 진행한다. 오는 1월4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하 김다은 부모 댓글 전문이다.]
감사합니다 각자 다른지방지역에 사는 친구들이라 빡빡한 촬영 소화 해 내는것이 무척 힘듭니다. 어린친구들이 서울에서 숙소잡고 이동하고 연습실 구하고 의상구하고 아무리 부모들이 도와준다고 해도 무척 힘듭니다. 눈물이 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친구들이 스트릿댄스를 뽐 낼수 있는 방송공간이 생겨서 힘내서 하고 있는건데 방송에서 안나간 부분도 많이 있을건데 너무 한부분만 들어내는 터라 많이 가슴이 아프네요. 돈들여서 얻는 교훈이라 생각하고 아이들이 잘 이겨내길 바랄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대공연은 많이 해 봤지만 방송경연과 같은 건 처음이라서 방송룰에 대한 인지가 부족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촉박하게 미션을 주는터라 다급해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저희어른들을 봐도 20대 철없고 30대 철없고 40대 철없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제 겨우 10대 후반입니다. 실수하고 실패를 맛봐야 청춘이겠지요. 깊은 상처만 안남길 바랄뿐입이다.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Mnet제공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