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올해 웃음과 감동을 선물한 영광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MBC 예능 프로그램을 총결산하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나 혼자 산다’의 기안84가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그는 “사실 매번 올 때마다 수상 소감을 준비했다. 생방송에서 헛소리해서 욕을 많이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오래 출연하다 보니... 나도, 현무 형도, 나래도 빠져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전현무가 “난 그런 적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나가면 형 데리고 가려고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예전에는 철딱서니 없이 했는데, 이제는 나이도 많은 편이 됐더라. ‘나 혼자 산다’ 시청률도 많이 높이고 싶고, 현무 형님 장가도 보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장가를 못 간다면, 틀니 아이템 찍을 때까지 하고 싶다”라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기안84는 제작진, 어머니에게 감사를 전한 후,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얼마 전에 결혼한 시언이 형님 잘 살고, 혼자 다시 돌아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다들 잘됐으면 좋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한편,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 김세정, 이상이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30일 저녁 8시 40분엔 ‘2021 MBC 연기대상’, 31일 저녁 8시 40분엔 ‘2021 MBC 가요대제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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