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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대비 극장에서 영화 관람 80% 감소, 올해 TOP10안에 한국영화 단 두편 [2021총결산]

기사입력2021-1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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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영화계를 돌아봤다. 팬데믹 이후 문화업계 전반이 엄청나게 위축되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데 도대체 얼마나 위기였을까? 올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올 한해 영화계를 정리해 보았다. (2021년 12월 17일 기준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됨)

iMBC 연예뉴스 사진

올 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랑한 영화는 '모가디슈'였다.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1991년 당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이 작품은 팬데믹 이전에 제작, 모로코 올 로케이션으로 만들어진 탓에 이국적인 풍광과 현실적인 묘사로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등에서 많은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영화의 개봉 이후 아프간에서 실제로 '미라클 작전'이 펼쳐지며 '모가디슈의 현실판'이라는 관객들의 평이 쏟아져 나오며 더더욱 이 영화는 '과거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현재에도 벌어지는 일'로 영화의 힘을 보여주었다. '모가디슈'가 올 한해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영화가 되었지만 관객수는 361만명에 그쳤다. 지난해 1위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475만명,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위 영화 '극한직업'이 1,62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적은 숫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올 한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봤던 영화 TOP10중 '모가디슈' 뒤를 이어 사랑받은 한국영화는 '싱크홀'이었다. 5위를 차지했으며 동원 관객수는 219만명이었다. 김지훈 감독이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과 함께 만든 이 영화는 2020년 역대급 최장의 장마를 겪은 우리들에게 현실적인 공포감과 경각심을 줌과 동시에 '내집'에 대한 관객들의 공감대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영화 관객수 TOP10중 8개의 영화는 모두 외화가 차지했다. '이터널스'가 2위로 304만명, '블랙 위도우'가 296만명,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4위로 229만명,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6위로 215만명, '베놈2:렛 데어 비 카니지'가 7위로 212만명, '소울'이 8위로 204만명, '크루엘라'가 9위로 198만명,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10위로 17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영화 '인질'이 11위, '보이스'가 13위, '미나리'가 14위, '발신제한'이 17위, '랑종'이 20위 등을 차지하며 올 한해 극장에서 영화를 본 총 관객수는 1억 947만에 그쳤다.

사실 올해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들은 더 많았으나 여러 작품들이 개봉을 잠정 연기하는 바람에 숫자적으로는 많이 줄어들기도 했다.

팬데믹이 시작되었던 지난해에도 극장에서 영화를 본 총 관객수는 1억 1천 904만으로 올해보다 아주 조금 나은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TOP10안에 한국영화가 8편이 랭킹되며 한국영화 강세를 보이긴 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본 총 관객수는 코로나 전인 2019년에 4억 5천만명이었음을 생각해보면 펜데믹 이후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80%나 줄어든 셈이다. 방역 강화, 1좌석 띄어 앉기, 영화 상영시간 제한 등의 제약을 극복하며 꿋꿋하게 극장에서 영화보기를 해준 1억명의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유니버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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