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 임지환 감독 "국내 최초 타이틀 부담, 자나깨나 작품만 생각했다"

기사입력2021-12-16 11:35

16일 오전 네이버 바이브의 오디오 무비 '층'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임지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층'은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이 계속되는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파일러 ‘강호’(이제훈)와 사건 담당 경위 ‘지호’(문채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임지환 감독은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되고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이 부담되더라. 잘못하면 실망을 안겨드릴거 같고, 누가들어도 기대감이 높은 배우분들을 모시고 작업을 하게 되어서 자나깨나 작품생각만 하며 지냈다.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만족도를 채워주고자 생각하며 작업했다."라며 최초의 오디오 드라마를 연출한 각오를 밝혔다.

감독은 "'층'은 부제목이었다. 층간소음 스릴러를 생각해서 부제라고 생각했고 '프로파일링'을 원제로 하고 싶었다. 오디오 무비가 생소하실텐데 오직 소리로 추리한다고 설명되는데 비주얼이 없는 영역이다보니 걱정되는 포인트도 있더라. 사운드 효과가 120분동안 몰아치게 되고 1초 비디오의 잔상을 사운드 효과가 커버하게 될 것이다. 사운드 효과에서 한걸음 나아간 작품이 이 작품이다"라며 작품을 설명했다. "연출 포인트는 청취자의 상상력을 자극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히며 "시즌이 오래가면 극장판으로 영화화 할수 있는 것도 기대하고 작품을 썼다. 성우가 아닌 배우를 모시며 리얼리티를 살리려 했고 영상화에 대한 욕심을 내볼 생각이다"며 영화화에 대한 확장성도 밝혔다.

네이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오디오 무비 시리즈 '층'은 오직 음향 기록만으로 사망 사건을 추리하는 신선한 소재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 연기파 배우들의 다채로운 목소리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디오 무비 '층'은 12월 2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