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싱글남'은 안녕…박수홍의 결혼 발표
박수홍의 결혼 소식은 지난 7월 28일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에 대해 박수홍은 "내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다.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수홍은 "나는 그동안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내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반려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아내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아내는)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다.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길 부탁드린다.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박수홍의 아내는 1993년 생으로, 박수홍의 나이보다 23세 연하다. 박수홍과 인연을 맺은 지 4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축복만이 가득해야 할 결혼 발표에 잡음도 들려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수홍이 그간 출연했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보여준 '싱글남' 이미지가 거짓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우새'에 출연했던 시기와 아내와의 연애 시기가 겹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박수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햇수 얘기로 혼동을 드린 것 같다. 2018년 12월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내와는 2020년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됐다. 그래서 그쯤 '미우새'에서 제 모습을 자주 보기가 어려우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계상의 새로운 사랑?…"연하의 사업가"
윤계상의 결혼 소식도 잇따라 전해졌다.
8월 11일 윤계상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윤계상 배우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 다섯 살 연하의 사업가인 예비 신부를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고 알렸다.
윤계상 역시 박수홍에 이어 혼인신고를 먼저 한다고 밝혔다. 윤계상 측은 "최근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부부의 연을 맺기로 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가까운 시일 안에 결혼식을 진행하기 어려워 혼인신고를 먼저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상정보 공개,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으로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의 일상이 혼란스럽지 않게 도와주십사 하는 윤계상 배우의 정중한 부탁이 있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직접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너무 행복하고 안정감이 생겼다. 흔들리지 않는 땅에 뿌리를 내린 것 같다. 아쉬움은 없다"고 밝혔다.
1999년 그룹 god로 데뷔한 윤계상.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최고의 사랑', '굿 와이프', '크라임 퍼즐', 영화 '범죄도시', '유체이탈자' 등에서 열연을 펼쳐왔다.
앞서 윤계상은 이하늬와 2013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7년 간 열애하며 대표 스타 커플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런 두 사람의 결별은 대중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결별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6월, 두 사람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윤계상과 이하늬가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후 이하늬 또한 지난달 비연예인과의 열애 소식을 전하며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사랑을 찾아 떠나게 됐다.
◆ '4년 열애' 박신혜♥최태준, 깜짝 결혼+임신 발표까지
박신혜와 최태준의 결혼 소식도 전해졌다. 그것도 박신혜의 임신 소식과 함께였다.
11월 23일 두 사람은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렸다. 박신혜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와 최태준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역시 비슷한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박신혜는 공식 팬카페에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랄 것 같아 걱정"이라며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최태준)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긴 시간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것"이라고 임신 소식도 밝혔다.
최태준 역시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오랜 시간 여러 가지 감정을 공유하며 뜻깊은 만남을 이어온 소중한 인연이 있다. 기쁠 때는 화창하게 웃는 법을, 슬플 때는 소리 내 우는 법을 말없이 일깨워준 은인 같은 사람이다. 감사한 사랑에 결실을 이루고자 부부로서의 가약을 맺으려 한다"고 박신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박신혜와 최태준은 2022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중앙대 연극학과 선후배 사이로, 2017년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도 있었다. 박신혜는 2003년 이승환 뮤직비디오 '꽃'에 출연하면서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천국의 계단', '피노키오', '미남이시네요'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7번방의 선물', '뷰티 인사이드', ‘#살아있다', '콜' 등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최태준 역시 2001년 드라마 '피아노'에 조인성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미씽나인', '옥중화', '수상한 파트너', '훈남정음' 등에 출연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KBS, 사진출처= 박수홍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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