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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중심' 김선호, 상 받고 입 열어 [종합]

기사입력2021-12-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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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김선호의 소속사가 뒤늦은 수상 대리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1 AAA' RET 인기상과 U+아이돌Live 인기상 트로피 두 개의 사진이 게재됐다.

소속사는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들을 트로피와 함께 잘 전달해 드렸다"며 "김선호 배우에게 언제나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솔트가 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계정에는 같은 사진과 함께 "뜻깊은 상을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린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이 전해졌다.


김선호는 해당 시상식 직전에 사생활 추문에 휘말렸다.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로 불거진 낙태종용과 혼인빙자 논란이었다. 김선호는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인정하며 고정 멤버였던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고, 일부 출연 예정 작품에서 퇴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후 두 사람은 화해했으나, 논란은 식지 않았다. 양측 지인과 일부 매체의 A씨에 관한 폭로로 사건의 논조가 뒤집힌 것. 이와 관련 김선호는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팬들은 적극적으로 앞장서 '2021 AAA' 투표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덕분에 김선호는 시상식 이전 공개된 수상자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직전까지 '불참 확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말을 아끼며 시간을 차일피일 끌었다. 사건의 진실과 관계없이 논란의 화두에 선 김선호가 생방송 무대에 올라 대중 앞에 서서 수상 영예의 소감을 읊는 모양새도 모순이기 때문. 결국 '2021 AAA' 당일 김선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후 5일에서야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된 상황.

한편 김선호는 차기작 영화 '슬픈 열대'에는 정상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크랭크인되는 해당 작품이 개봉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에 당사자 입장에서도 본업에 충실하며 대중의 뇌리에서 '대세배우K' 사태가 조금이나마 잊혀질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 선택과 집중을 택한 김선호의 한 수가 통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지난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 2017년 브라운관으로 활동을 넓혀 드라마 '김과장', '최강 배달꾼', '투깝스', '미치겠다, 너땜에!', '백일의 낭군님', '으라차차 와이키키2', '유령을 잡아라'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스타트업'과 최근 방송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큰 인기를 끌었다.


iMBC 이호영 | 사진 AAA조직위원회, AA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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