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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청' 이학주 "스스로 갖고 있던 한계 벗어나는 중, 멜로 연기 하고파" [인터뷰M]

웹드라마홈페이지 2021-12-01 08:00
'이상청' 이학주 "스스로 갖고 있던 한계 벗어나는 중, 멜로 연기 하고파" [인터뷰M]
웹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 출연하며 연기 변신에 시도한 이학주를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 문체부 장관의 수행비서 '수진' 역할로 능청스러운 코믹연기까지 선보인 이학주는 "김수진과 실제 저는 내향적인 성격이라는 게 닮았지만 나머지는 모두 제가 따라갈 수 없는 능력이더라. 김수진은 머리도 빨리 굴리고, 자신의 판단에 대한 확신이 있더라. 저는 선택을 잘 못하고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런 점이 많이 부러웠다:라며 캐릭터와 자신간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이야기했다.

극중에서 보좌관을 연기한 이학수는 "연기를 위해 보좌관을 만나지는 않았고 도서관에 가서 '나는 보좌관이다'라는 책을 읽었다. 정치 드라마라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책을 읽다보니 정치계에서 일하는 직업입들의 이야기더라. 그래서 조금 안심했다."며 "감독님께서 '마담 세크리터리' '보르겐' 드라마를 추천해주셔서 미국 드라마, 덴마크 드라마를 보며 작품 준비를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드라마상에서 두 명의 의원을 모신 보좌관이었다. 이은정 장관 역할의 김성령과 차정원 의원 역할의 배해선, 두 배우가 팽팽하게 라이벌 역할을 하며 극의 긴장을 가져왔는데, 이학주는 "실제 선배들이 그 역할과 너무 잘 맞았다."라며 선배 연기자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 덕에 극에 더 몰입할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성령 선배는 현장에서도 장관님이라 부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느낌이 비슷했다. 허허실실 분위기인데도 촬영을 시작하면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극중에서도 평소에는 특별한 능력을 잘 못느끼는게 모두가 생각지 못한 결정적인 한방이 있는 인물이었다. 배해선 선배는 제 캐릭터와도 관련이 있는 복합적인 인물이었는데 너무나 간단하게 캐릭터를 정리하셨다. 통찰력이나 시선 자체가 굉장히 확고한 분이셨다. 차정원과 딱 맞았다. 직설적이고 생각을 가감없이 이야기하는 논리적이고 멋있는 분이셨고, 캐릭터도 딱 그랬다"라며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선배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학주는 극중에서 배해선 배우와 파격적인 키스씬도 선보였다. 어땠냐는 질문에 "좋았죠"라고 대답하는 이학주는 "김수진이라는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느껴졌던 지점이 바로 그런 부분이었다. 차정원과 아빠도 다르고 엄마도 다른데 남매로 귀속된 김수진이다. 그런데 차정원과 키스를 하니까 이 친구 참 묘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차정원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혹시 차정원과의 관계에 대해 감독, 작가와 사전에 이야기 했던 전사가 없냐고 물어보니 "저도 궁금한게 많다. 그 둘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이직을 했는지. 엔딩 부분에서 다시 함께 일을 하는데 어떤 시너지를 낼지, 시즌2가 진행된다면 더 풀렸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학주는 정치 블랙 코미디 장르 가운데에서 어쩌면 로맨스 분위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를 기대하게 했다.

연기변신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다는 이학주는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건 멜로 연기다. 누군가와 문제없이 사랑하는 역할을 하는게 목표다."라며 혹시나 하게될 시즌2에서도 멜로적인 장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농담으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제 나이대에서 할수 있는 청년멜로, 수트가 아닌 평상복으로 돌아가 뭔가 보여줄수 있고, 성장도 할수 있는 멜로를 하고 싶다. 실제로 멜로 연기를 하게 된다면 진심으로 굉장히 기다리고 있기때문에 진정성이 엄청 보일 것 같다."라는 말로 얼마나 멜로 연기를 하고 싶은지를 표현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연기도 역할도 굉장한 성장을 한 이학주다. 그는 "예전에는 나한테도 어떤 매력이 있을텐데 그걸 왜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을까 생각했었다. 내 매력이 뭔지 나도 모르는데, 누군가 그걸 좀 끄집어 내 줬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그러다 어떤 작품에서 어떤 모습이 좋았다고 하시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 '진짜 그런가?' 의심도 하다가 좋은 평을 들으면 정말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식으로 시간과 의시이 흘러왔다. 어려울수 있다고 생각했고 오랫동안 연기를 못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항상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관심과 사랑으로 봐주시는 시선이 신기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계속 유지하고 싶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몇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라며 최근 몇년 사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주변에서 바라봐주는 시선이 달라지는 과정을 겪어가는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학주는 "스스로 갖고 있던 한계를 벗어나고 있는 2~3년이었다. 처음 저의 한계를 넘었던 작품은 '부부의 세계'였다. 모두의 공감을 얻을수 없고 나도 공감을 못하겠는 역할로 어떻게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수 있을까 했다. 그런데 감독님도 뭔가 뛰어 넘기를 바라셨고, 저도 이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이 작품 속에서 뭘 보여줘야 할까를 생각하다보니 '그냥 이 인물은 이런 인물이니까'라며 역할에 몰입해서 연기가 되더라. '이 역할과 나는 다른데'라는 생각, 스스로 쳐놨던 벽을 허물고나니 이후의 작품에서 조금씩 다른 한계도 넘게 되더라"며 놀라운 성장의 배경을 자신에게서 찾았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하면서는 어떤 성장을 하게 되었을까? 이학주는 "그 동안은 말을 느리게 하면서 많은 걸 전달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다시 빠르게 말 하는 연습을 했다. 예전에는 말이 빨랐다. 그때는 제 자신이 주체되지 않고, 정리가 되지 않은 말이 간절함을 담아 빨리 나갔었는데, 이번에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빠르게 대사를 하면서 캐릭터도 구현해 나갔다. 작품을 하면서는 빠른 대사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렇게 하고보니 또 한번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 작품을 할때마다 연기적으로도, 연기자로도 성장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독립영화계의 강동원으로 불리는 이학주다. 영화, 드라마, OTT를 넘나들며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이학주는 "누군가가 독립영화계에서 두드러진다면 그 친구가 '독립영화계의 이학주'로 불릴수 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금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사랑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이학주가 열연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현재 웨이브에서 볼 수 있으며 곧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의 방송을 앞두고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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