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30회 ‘이름값:운명을 따르는 자’ 편에서는 ‘박격포’ 상사, ‘임신복’ 간호사, ‘김노동’ 교수, ‘오세용’ 집배원, ‘배태랑’ 소방관이 출연해 운명처럼 갖게 된 이름과 직업, 그 안에서 터득한 인생의 지혜를 전했다.
이날 공군 20전투비행단 박격포 상사가 ‘자기님’으로 출연해 이름을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자주 듣는 말로 “네가 박격포면 나는 미사일이다”가 있었다고. 또한, 식당에서 대기자 이름으로 아내나 아들 이을 써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 이름을 적었더니 ‘박경표’ 등 제대로 불러준 적이 없더라”라며 웃음 지었다.
박격포는 어렸을 적 개명을 고민한 적 있는데, 아버지가 “오래 기억되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다”라며 반대해 포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아들 셋 이름이 정우, 진우, 선우라고 밝히며 “너무 튀지 않는 이름이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이름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어 평범한 이름을 원했다는 것.


유재석이 “이름 덕을 본 적은?”이라며 묻자, 박격포가 “여기 국민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유퀴즈’ 애청자라는 것. 그는 이름 불려서 가장 기뻤을 때가 “박격포, 결혼하자”라고 밝혔는데, 이를 들은 아내가 “그렇게 얘기한 적 없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얘기 만드셨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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