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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美 장착 원어스, "영혼 갈아 넣었다" 자신한 이유 [종합]

기사입력2021-11-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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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어스가 동양미를 한껏 머금고 돌아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롯데피트인에서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BLOOD MOON(블러드 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배우 박소현이 맡았다.

'블러드 문'은 '적월도'의 전설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원어스가 그간 쌓아 온 탄탄한 세계관의 연장선으로, 먼 과거부터 현대까지 살아온 존재의 모습을 원어스 표 스토리텔링으로 녹여냈다.

원어스는 반년 만의 컴백 소감을 전했다. 시온은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다. 올해 세 번째 앨범이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환웅은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참여한 부분이 많다. 안무부터 작사, 작곡, 의상까지 원어스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원어스의 이번 앨범 콘셉트는 '동양미'다. 원어스는 조선시대 후기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를 인용해 가사를 쓰고,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곡조를 얹어 완성도를 높였다. 그룹의 스타일링도 쾌자(한복의 일종)를 재해석한 퓨전 의상에 부채를 곁들여 볼거리를 더했다.

이도는 "뮤직비디오에서 과거와 현재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CG(컴퓨터 그래픽)나 크로마키 촬영이 많았다.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월화미인'은 국악 베이스의 곡으로, '밤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으로, 짙은 동양적인 색채에 신스팝 베이스를 추가해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이외에도 'Intro : 창(인트로: 창)', '사랑의 결말은 모 아니면 도', 'Life is Beautiful(라이프 이즈 뷰티풀)', 'Shut Up 받고 Crazy Hot!(셧업 받고 크레이지 핫)', '헤엄쳐', 'Who You Are(후 유 얼)' 등 원어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원어스는 같은 동양풍 콘셉트였던 전작 '가자'와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건희는 "'가자'의 경우 한국의 신명 나는 '흥'을 보여드렸다면 '월화미인'에서는 한국의 '미'를 강조했다"며 "퍼포먼스의 경우에도 탈춤과 민속춤 등 동양적 색채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컴백을 앞두고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먼저 만난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서호는 "2년 만에 대면으로 팬들을 만나는 자리였다. 지금까지 원어스가 무대를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인데, 그 순간이 오니 뭉클했다"고 전했다.

이어 환웅 역시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기도 했지만,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쳤다. 이번 앨범 콘셉트를 기점으로 라이브와 퍼포먼스에 더욱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시온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이야기했다. 그는 "음악 방송 1위를 하고 싶다.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씨어터 버전의 퍼포먼스 영상이 따로 있는데 1위를 하면 공개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끝으로 원어스는 이번 활동의 각오를 밝혔다. 이도는 "데뷔 이후에 '무대 천재', '4세대 대표 퍼포머'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영광이고 감사하다. 매 무대마다 퍼포먼스에 최선을 다하기로 여섯 멤버가 다짐했다"고 말했다.

건희는 "우리끼리 이번 앨범에 '영혼을 갈아 넣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원어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곡을 공개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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