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7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하지 마!’ 특집으로 펼쳐졌다.
황제성은 ‘통영 모텔에서’라는 제목의 괴담을 펼쳤다.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이 통영 여행에서 모텔에서 자다가 이상한 일을 겪었다.
방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느낌을 받은 사연자는 섬뜩한 분위기를 느꼈다. 사연자의 여자친구도 같은 순간 같은 느낌을 받았다.
꺼림직해진 사연자는 침대 아래 피묻은 지푸라기 인형들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당장 카운터에 내려간 사연자는 모텔 주인에게 이 일에 대해 얘기했다.
모텔 주인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 했다”라며 방에 올라갔다. 알고보니 모텔 주인은 개업하고도 손님이 오지 않자 무당을 불렀는데, 모텔을 둘러본 무당은 “여긴 안 되겠다”라고 말했다.
모텔 주인이 방법을 묻자 무당은 “지푸라기로 인형을 만들어서 닭피를 묻혀 방에 둬라. 인형 많이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모텔 주인은 인형을 둔 방은 손님에게 내주지 말라고 했는데 이를 잊은 직원이 그 방을 사연자에게 줬던 것이었다.
통영은 임진왜란 등 왜구 침략이 잦았고 그로 인해 죽은 사람도 많았다. 사람이 많이 죽은 자리에 모텔을 지은 게 아닌가 하는 추론이 있었다.
황제성은 “모텔 주인들 사이에서 지키는 규칙이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12시에서 4시 사이에 온 손님은 받지 말라, 들어온 사람은 있어도 나가는 사람은 없다”라는 이야기에 패널들은 “그때 온 손님이 귀신이었단 거냐”라며 두려워했다.
“모텔에서 죽은 사람이 있으면 장례를 지내라더라”라는 황제성 이야기에 김복준 교수는 “그런 경우 천도재를 지낸다”라고 얘기했다. 김복준 교수는 “모텔에서 사건이 생기면 알려지지 않게 하느라 수사가 더 어렵다”라고 얘기했다.
정형석은 “열심히 했는데 촛불은 18개 정도 나올 것 같다”라며 황제성의기를 꺾었다. 황제성은 “옆에서 훼방놓으라 이야기하기 얼마나 어려웠는 줄 아냐”라며 투덜거렸다. 다행히 촛불은 35개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싹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막강한 스토리텔러들이 소개하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귀환한 납량 프로그램에 호러 마니아는 물론 많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포와 과학지식, 괴기와 역사 이야기가 어우러진 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정규 편성에 힘입어 새로 수집한 강력한 괴담들과 강화된 재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전통적인 괴담은 물론 물귀신 이야기, 고속도로 괴담, 저주, 해외에서 수집된 괴담과 같이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강력한 영상 재연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전율케 만들 예정이다.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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