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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父, 김선호 조실부모에 대노..남친 대행 위기 (갯마을 차차차)

기사입력2021-09-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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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의 김선호가 신민아 남자친구 대행에 위기를 맞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홍두식(김선호)이 윤혜진(신민아)의 아버지 윤태화(서상원)에게 남자친구 행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얼떨결에 윤혜진 남자친구 대행을 맡게 된 홍두식은 윤혜진의 부모님을 모시고 마을 곳곳을 소개한 것은 물론 윤태화와 바둑까지 두는 등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윤혜진은 속으로 "이상하다. 오늘 분명 처음 만났는데, 홍반장이 있는 풍경은 왜 이렇게 자연스러운 걸까. 왜 저 남자는, 어색한 공기마저 희석시키고 주변을 이리도 따뜻하게 만드는 걸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윤태화는 홍두식이 조실부모한 사실을 알게 된 후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홍두식이 커피를 사러 나간 사이 윤태화는 윤혜진에게 홍두식과 헤어지라고 엄포를 놨다.

윤혜진은 "부모님 일찍 돌아가신 게 무슨 잘못이라고 그러세요?"라고 하자 윤태화는 "잘못이다. 개인적으로는 안 된 일이지만, 널 만나는 데는 잘못이다. 딸이 혈혈단신 고아를 만난다는데 두 팔 벌려 환영할 부모는 없어. 더 정들기 전에 헤어져라. 결함있는 친구, 식구로 들이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이에 윤혜진은 "아빠 말씀대로라면 저도 결함 있네요. 저 어릴 때도 엄마 돌아가셨잖아요. 게다가 새엄마까지 있는 재혼 가정. 저도 하자 있어요. 비겁하게 홍반장한테만 뭐라고 그래요?"라며 화를 냈다.

이를 계단에서 듣고 있던 홍두식은 밖으로 나간 윤태화를 따라나섰다. 홍두식은 "치과가 은근히 자기 반성이 빠르거든요. 그것도 아버지 닮았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홍두식의 말에 윤태화는 "혜진이도 자네만큼 외롭게 컸어. 집사람 가고 한동안 술만 퍼마셨거든. 애비라고 있기만 했지 그 어린애 책가방 한 번을 안 싸줬네. 그랬더니 너무 일찍 커버리더라고. 그게 늘 마음에 걸렸어. 그래도 난 혜진이가 복닥거리는 집에 시집가서 사람들 속에서 살길 바라네. 어릴 때 못받은 사랑도 실컷 받고"라고 말했다.

홍두식은 "아버지 완전 틀리게 생각하고 계시네. 혜진이 충분히 사랑 받았어요.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사랑 충만한 사람으로 컸을리가 없잖아요"라며 다시 한 번 미소 지었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두식(김선호)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로,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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