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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수색자' 송영규 "극보수 마인드의 군 리더 역할위해 8kg 증량했다" [인터뷰M]

한국영화홈페이지 2021-09-16 19:00
'수색자' 송영규 "극보수 마인드의 군 리더 역할위해 8kg 증량했다" [인터뷰M]

영화 '수색자'로 관객을 만나는 송영규를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영화 '수색자'는 교육장교가 의문사한 날, 탈영병이 발생하고 출입통제구역 DMZ로 수색 작전을 나간 대원들이 광기에 휩싸인 채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밀리터리 스릴러다.


송영규는 비밀을 감춘 완벽주의 부대장 '백영철 중령'으로 철두철미하게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며 대령 승진을 코앞에 둔 인물로 DMZ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있을 그가 필사적으로 숨기려는 진실로 인해 돌이킬수 없는 사건의 중심에 서게되는 인물을 연기했다.


송영규는 "2년 전 촬영했는데, 감독의 뚝심 때문에 개봉하게 되었다. 그 동안 찍었던 영화들이 개봉을 하지 못하고 OTT로 향하거나 개봉을 미루게 되거나 했었는데 이렇게 관객들을 만날수 있게 되다니 감계무량하다"라며 개봉 소감을 밝혔다.



'수색자'의 출연계기로는 "아마 송창의가 추천한게 아닐까 생각된다"라고 말하며 "감독님이 실제 군대의 의문사 사건을 듣고 군대의 부조리를 진심을 담아 반전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기획하셨다고 하셨다.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영화의 짜임새가 너무 좋았다.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시나리오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언론시사 이후 반응에 대해 송영규는 "리뷰들을 꼼꼼히 읽었다. 호불호가 있던데 기억에 남는건 호평들이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그러며 "이 영화가 우리 군 문제에 대해 진실성 있게 다루기에 조직의 비리, 개인의 존엄성이 묵시당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다"라고 영화의 메시지를 이야기했다.


작품 속에서 문제적 인물로 출연하는 송영규는 "조직을 위해 개인을 희생해야 한다는 전쟁세대가 겪은 이데올로기를 기키는 극보수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었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마인드가 떠오르며 공감이 가더라. 군대의 지휘관이라면 가질만한 보통의 관념을 가진 인물이고 살아있는 캐릭터 같아 참여했다"라며 진실을 숨기려는 인물을 해석하였다.


송영규는 "군에서는 사건이 터지면 지휘관부터 날아간다. 이기적인 생각일수 있지만 그는 조직을 위해, 전부를 살리기 위해 의사 결정을 한다. 개인의 잘못된 철학인데 이게 단적으로 군 문제를 보여주는 것 같더라."라며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라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의사결정을 하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중령 역할을 위해 송영규는 8kg을 증량했다고 밝히며 "많이 먹고 운동도 많이 하며 살을 찌웠다. 군 리더로의 모습을 위해 체력적으로 더 키울 필요도 있었고 목소리도 많이 깔았다. 안경도 벗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지휘관의 전형적인 모습, 권력에 관한 걸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지휘봉을 이용해 상징하려 했다."며 캐릭터를 위해 외적으로 노력했던 것을 이야기했다.


송영규는 "국민이 보는 군의 이미지가 백중령일거라고 감독님과 이야기했었다. 조직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백중령에게 녹이고, 지휘봉, 살찌우는 것, 전체적인 목소리톤 등을 이미지적으로 구체화 시켜 한 인물을 통해 조직이 투영될 수 있게 했다"라며 캐릭터의 의미를 설명했다.


함께 연기한 송창의가 송영규의 살기어린 눈빛에 놀랬다는 언급도 했었는데 이에 대해 송영규는 "그건 다 송창의 때문이었다"라며 "제가 원주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촬영지도 원주였다. 저도 모르게 훈련받으며 힘들었던 산악구보, 유격의 감정이 되살아났고 매일 송창의와 이야기를 했었다. 백영철은 어떤 사람인지, 강성구는 어떤 사람인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고 사석에서도 각자 군대시절의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느 순간 송창의가 현장에서 강성구가 되어 있더라. 평소에도 진중하고 한번 더 생각하고 저보다 형 같은 송창의인데 완전 역할에 몰입된 모습으로 앞에 서 있는 걸 보니 저도 모르게 그런 눈빛이 나왔다. 본인이 먼저 그 옷을 입고 있어서 저도 그렇게 된거다"라며 서로의 시너지로 캐릭터에 몰입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촬영 전반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건 뭐냐는 질문에 송영규는 "추위였다. 제주도와 원주가 영하 십 몇도로 내려가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촬영 일정이 빠듯했는데 시간 안에 찍으려니 추위에 고생을 많이 했다. 저보다 소대원들이 추운 바람을 맞으며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추위 속에서 고생한 다른 배우들을 오히려 걱정했다.


송영규가 걱정했던 3소대 대원을 연기한 배우들은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배우들이었다. "유병장으로 출연한 김지웅 배우는 정서나 목소리톤이 너무 좋았다. 장해송 배우도 아끼는 배우다."라며 칭찬하며 "짧은 시간 안에 병사들끼리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도 3소대 대원들이나. 인물들마다 전사와 사연이 있고, 그들을 따라가다보면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 제주도에서의 좋은 그림도 인상적이다."는 관전 포인트도 설명했다.


송영규는 "감독을 필두로 저와 송창의, 그리고 3소대 대원을 연기한 배우들이 수직관계의 군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 진실은 찾아야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인물들의 흐름에 따라서 반전과 볼거리가 있으니 줄거리 따라가시면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극장이 안전하니까 마스크쓰고 같이 보시면 좋겠다."라며 관람을 독려했다.


영화 '수색자'는 오는 9월 29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YK미디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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