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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변요한 "실제 나라면? 보이스피싱 가만 있지 않을 것" [인터뷰M]

기사입력2021-09-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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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고 범인들을 잡으러 콜센터에 침투한 전직 경찰 '서준'을 연기한 변요한을 만났다. 영화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 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 범죄 액션 영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변요한은 항상 열정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유에 대해 "그런 대본이 주로 저에게 오는 것 같다"라며 "운명같다"고 답했다.

변요한은 "지금까지 했던 영화에서 목표물이나 사랑하는 대상을 지키기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나가는 캐릭터들을 많이 보여드렸다. 감독님이 저의 어떤 모습을 보고 캐스팅했을까를 생각해보면 결국 그런 모습들을 원하셨던 것 같다."라며 열정적인 뜨거운 남자의 모습을 선보인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러며 "다른 감성과 이미지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뜨거운데 뜨겁지 않은 척 하는 연기도 할수 있고, 뜨겁지 않은 연기도 할 수 있고, 하고 싶고 보여드릴 부분이 아직 좀 더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수줍게 이야기를 했다.

변요한은 "독립 영화, 연극을 했을때 다양한 연기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주로 어두운 역할이었다. '미생'을 하면서 처음으로 밝고 코믹한 연기를 시도 했는데 길거리를 지날때 마다 다들 '한석율'이라고 하시니까 감사하면서도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 웃긴게, 이런 고민의 반복이다. 너무 한 캐릭터로만 기억해 주시는 게 싫으면서도 지나고 나면 그 시간이 그립기도 하다. 작품을 하나씩 하고 한발씩 나아갈때 마다 미웠던 작품이 보고 싶기도 하더라"라며 변덕스러운 마음을 이야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필요한 배우가 되고 싶다. 어떤 작품이건 '변요한 때문에 봤네'라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으면 성공한거라 생각한다"며 배우로의 가치관을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한 인물의 절박한 상황을 보여줬는데 실제 본인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변요한은 "제가 피해를 당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에 협조하겠지만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피해를 입어 아파하고 슬퍼한다면 직접 움직일 것이다. '서준'이 처럼 많이 뛰어다닐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영화 '보이스'는 9월 15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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