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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OTT플랫폼의 특징을 무기삼아, 의외의 캐스팅으로 흥미와 이슈 기대 '오징어 게임'

기사입력2021-09-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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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이정재, 박해수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회차만 언론에 미리 선공개했다. 9월 6일 진행된 시사에서 넷플릭스측은 총 9개의 에피소드 중 첫번째 에피소드를 언론에 선공개하며 전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사는 엠바고로 인해 실제 언론 시사보다 늦게 보도되었습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리즈의 첫 회에서는 전통적인 놀이인 '오징어 게임'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 놀이를 실제로 해본 세대가 언제까지인지 모르겠으나 70~80년대 흙마당에 선을 긋고 놀았던 시절에 했던 놀이에 대해 자세한 룰을 설명하는 모습이 꽤나 정성들여 소개된다. 추억에 젖는 것도 아주 잠시, 나레이션은 "금을 밝거나 술래에게서 밀리면 죽는다"라는 말을 아주 의미심장하게 한다.

이후 주인공 이정재가 등장한다. 이정재는 모든 출연자를 대표해서 어떻게 서바이벌에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는지, 참여한 사람들의 면면은 어떤 사정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정재의 클로즈업은 다소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깜짝 놀랄만한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며 그의 서바이벌 참여를 시청자가 독려하는 묘한 마음을 들게 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윽고 시작된 서바이벌 게임. 6일 동안 6개의 게임을 할 것이며 승리한 사람에게는 어마어마한 상금이 주어진다고 발표가 된다. 본 게임이 시작되기 전 몇 번 이 서바이벌에서 빠져 나갈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아무도 빠져나가지 않는다. 모두 '돈' 때문에 그곳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3가지 조항에 동의한다는, 그 조항이 뭘 의미하는지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서명한 뒤 이내 본 게임이 시작되었다.

살벌했다. 게임을 하다 쉽게 내뱉는 '죽었다'라는 말은 실제였다. 그렇게 시작된 무자비한 살상. 이제 첫 게임일 뿐인데 생존자는 몇 되지 않는다. 과연 남은 5개의 게임은 무엇일까? 그리고 첫회의 충격적인 깜짝 등장에 이어 나머지 8개의 에피소드에서는 어떤 얼굴이 놀라게 할까?

황동혁 감독은 2008년 극한의 게임에 빠져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를 탐독하던 중 “가장 한국적인 서바이벌물”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어린 시절 즐겨하던 추억의 놀이와 어른이 되어 무한경쟁에 내몰린 현대인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포착해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시절의 추억이 가장 끔찍한 현실로 바뀌는 아이러니"를 완성했다고 한다. 무려 10년 넘는 시간동안 세공했다는 이야기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에 걸맞게 거리낌없이 잔혹했다.

첫회만 봤을 뿐이지만 '남한산성'의 미장센을 완성시킨 채경선 미술감독, '기생충'의 오르락내리락하는 마음 상태를 음악으로 표현해낸 정재일 음악감독, '반도'의 다이나믹한 움직임들을 그려냔 이형덕 촬영감독이 왜 이 작품에 참여했는지 단박에 알 정도로 미술, 음악, 촬영이 돋보였다.

과연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이 당신의 추억에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그 게임들에서 당신은 승자였는지. 이후의 자세한 이야기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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