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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고교생들 폭행으로 사망한 30대 남성… CCTV 속 진실은?

기사입력2021-08-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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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토) 밤 8시 50분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고교생들의 폭행으로 사망한 사건의 숨겨진 진실과 명문대 편입을 미끼로 성추행과 폭언을 일삼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4일, 의정부 시내 한 번화가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인근의 고교생들. 그런데 폭행 현장에서 쓰러진 30대 남성 김태우(가명) 씨는 끝내 숨졌다. 듬직한 아들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그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퇴근 후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던 김 씨. 그는 무슨 이유로 고등학생들과 싸움을 벌이게 된 것일까? 김 씨가 사망하면서 남아있는 그 날의 증거는 CCTV와 폭행에 가담한 고교생들의 증언뿐. 김 씨를 둘러싸고 집단폭행했던 고교생들은 어떤 이들일까? 제작진에게 그들에 대한 제보가 이어졌다. 이들은 평소에도 함께 몰려다니며 술을 마시고, 행인들에게 시비를 걸었다는 것. 게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며 고인을 모독하는 언행을 했다는 증언이 이어져 충격을 주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폭행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SNS를 통해 자신들을 변호하는 글을 올리고, 고교생들의 친구라며 밝힌 이들 역시 SNS 댓글을 통해 폭력적인 언행으로 잘못된 정보들을 게시하여 유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었다.


제작진은 취재 중 확보한 CCTV 속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싸움 도중 한 학생이 김 씨를 때리기 전에 갑자기 어떤 특이한 행동을 취했던 것. 김 씨는 그렇게 폭행을 당하고 약 35초 뒤 휘청거리며 쓰러져 끝내 숨졌다. 과연 CCTV 속 이상한 행동은 무엇이었을까. MBC ‘실화탐사대’가 그날의 진실을 추적한다.

한편, 대학 편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한 남자. ‘명문대 편입 학원’을 운영하는 최 대표는 학생들을 독려하고 이끌어주는 멘토이자 선생님이었다. 특히 그 자신이 10수 끝에 명문대 편입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학생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러던 어느 날, 최 씨의 행적을 둘러싼 폭로가 터져 나왔다. 그가 자신의 집으로 학생들을 불러 성추행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것. 제작진에게 피해를 호소한 학생만 9명. 피해자 단체 대화방에 모여 있는 인원은 50여 명이 넘어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게다가 같은 장소에서 아주 유사한 수법으로 여학생들에게만 이와 같은 행동을 반복했음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제작진은 최 씨에게 성추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을 만나보았다. 피해 여성들은 하나같이 같은 연락을 받았고, 그가 공부를 가르쳐 준다는 명목으로 사무실로 불렀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그곳은 사실 학원 사무실이 아닌 최 씨의 집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한 피해자가 제보한 사진. 바로 그의 집 안에 설치된 CCTV 사진이었다. 도대체 자신의 집 안을 찍는 CCTV를 설치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최 씨로부터 심한 폭언을 듣고 최 씨를 고소했다는 피해자 가족을 만나보았다. 해당 피해자는 약속된 시간보다 5분 일찍 도착했다는 이유로 30분 넘게 계속해서 폭언을 들어야 했다. 피해자가 용기 내어 녹음한 최 씨의 폭언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명문대 편입을 미끼로 성추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최 씨의 정체는 무엇인지, 내일(28일) 밤 8시 50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해본다.


iMBC 김혜영 | 사진 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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