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수학강사 의뢰인이 중식당 창업에 대한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았다.
이날 보살들을 찾은 의뢰인은 "제가 수학강사를 20년 넘게하고 있다. 이제는 업종을 좀 바꿔볼까한다"고 하자, 서장훈은 "과학으로 바꾸냐"고 물었다. 의뢰인은 "중식당을 창업할까 한다"고 말해 보살들을 당황케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두명이나 있는 의뢰인. 아내는 중식당 창업을 찬성한 상태. 의뢰인은 "학원 강사들은 낮에 출근하고 새벽에 귀가한다. 그래서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제가 퇴근하면 애들이 자고 있고.. 제가 중식당을 하면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지 않을까싶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요즘 같은 시국이라 수입도 떨어지고, 창업 고민을 더 했을 거다. 다만 문제는 중식당은 잘 돼야하지 않냐"고 묻자 의뢰인은 "맛있을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직접 만든 음식을 꺼낸 의뢰인. 그가 직접 만든 두부면을 맛본 이수근은 "맛있다.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장훈 역시 한 입 먹더니 "근데, 솔직히 맛은 괜찮다. 아빠표 반찬으로는 훌륭하지만 감탄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말리고는 싶은데, 꼭 중식당을 해야겠다면 학원 운영이 네가 없어도 돌아가지 않냐. 유명 중식당에 가면 요리 달인들이 있다. 거기서 무보수로 6개월 동안 일해라"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의뢰인은 "저는 아버지께 배우려고 한다. 아버지께서 중식당을 하셨다. 고민은 아버지를 설득하지 못한다는 거다. 대학원까지 나왔는데 왜 장사를 하냐고 하셨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장사를 접으신지 8년 정도가 됐고, 근처 식당에서 작은아버지가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럼 작은 아버지에게 배워라"라며 솔루션을 전했지만, 의뢰인은 계속해서 거부했다. 이유인 즉슨 의뢰인이 작은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기 때문. 서장훈은 "그럼 고민할 필요 없다. 서울에서 배워라. 아버지 설득은 네가 하기에 달렸다"며 조언을 전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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