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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이다지 "다이어트 역사에 한 획 그은 일? 가정용 체중계 보급, 최근 수박 다이어트 해"

기사입력2021-08-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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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목요일 코너 '무식탈출-역사'에서 다이어트의 역사에 대해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코너 시작 전 DJ 김영철이 "다지 쌤 '스윗미' 너무 힘이 된다. 근데 쌤의 최애 ASMR은 빗소리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전하자 이다지가 "맞다. 저는 빗소리 들으면서 공부하면 차분해지고 좋더라"고 답했고 김영철은 자신도 그렇다고 공감했다.


이어 이다지는 '스윗미'에 대해 "스터디 이름이다. 퇴근 후 집에 가서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라이브를 켜놓고 같이 공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같이 공부하는 느낌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다지는 "모두가 공감하는 다이어트의 역사를 알아보겠다"며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식욕이 강하면 몸이 망가지고 영혼도 상한다고. 예전부터 비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다. 여기는 기독교도 한 몫 했다. 기독교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것 중 하나가 탐욕인데 탐욕을 시각화해서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몸에 붙어 있는 지방덩어리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뚱뚱하다는 게 죄악시되는 분위기가 이미 형성되어 있었다"며 이다지는 "근대에 들어서며 마른 체형에 대한 선호로 여성들은 코르셋을 입기 시작했는데 코르셋의 폐해가 너무 많아 장기가 손상되어 사망하는 사람들도 생겼다"고 말했고 "근대 초기까지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식사 후 바로 구토하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다지는 "이후 다이어트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이 발생했다. 바로 가정용 체중계가 보급된 거다. 1차세계대전 이후 가정용 체중계가 보급되면서 현재 다이어트 방법 대부분이 다 나왔다. 이후에 다이어트가 산업화된다"고 밝혔고 "시대별로 유행했던 다이어트가 다양한데 1950년대에는 기도 다이어트가 열풍이었다. 실제 1957년에 '체중 감량을 위해 기도하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였다"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다이어트의 어원인 그리스어 '디아이타'가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지키자는 뜻이다. 본질로 돌아가서 다이어트를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안한 이다지는 "그러나 민망한 게 저도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최근에 한 건 하루종일 수박만 먹는 다이어트다. 2통 정도 먹을 수 있더라. 2통 먹고 화장실 30번 갔다. 1kg 빠지면 2kg 다시 찌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영철이 "차라리 기도 다이어트를 하라"고 조언해 또 웃음이 터졌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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