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힘든 시기에 눈 가리고 아웅을 하겠나"라며 "반성하고 고치겠다. 이후에 푯말을 들고 방송을 하다니, 그런적 없다"고 적었다.
이어 "내 인스타그램에서는 바로 삭제했다. 중국 사이트 삭제 과정에서 소통 실수로 일부만 삭제됐고, 일부는 남아있었다"며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하고 삭제가 조금 늦게 이뤄진 점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조금 늦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고쳐가는 함소원이 되겠다"며 "마마언니 많이 지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7월 11일 함소원은 인스타그램에 시어머니인 일명 마마와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문제의 영상 속 시어머니가 든 부채의 배경이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하게 했다.
이후 함소원은 비난을 의식해 사과했다. 그는 "언니 욱일기 그거 진짜 언니 어떻게든 나쁘게 보려는 기사예요. 별것도 아닌 걸로 어쩌면 그렇게 언니를 괴롭혀요. 전 정말 연예인 못할 것 같고 언니도 대단해요"라며 자신을 감싸는 팬에게 "반성도 하고 시정도 하고 고치려고 해야지요. 조금이나마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의 이진호 씨는 '소원 마마 욱일기 논란.. 소름돋는 반전'이라는 영상을 통해 함소원의 욱일기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마마가 처음 욱일기를 들었던 날 이후 함소원이 대신 사과를 하고 19일이 지났다"며 "함소원은 국내 팬들 사이에서 욱일기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만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에서는 반성하도 시정하겠다는 뜻까지 밝혔지만 정작 중국팬들과 소통하는 틱톡영상에서는 그대로 뒀다"고 꼬집었다. 이진호 씨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에 알려진 함소원과 가족들의 중국 틱톡 계정 이외에 마마의 계정이 따로 존재했던 것. 마마가 욱일기 문양의 부채를 들고 춤을 추는 영상의 시점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진 상황이다.
이하 함소원 입장 전문이다.
함소원입니다. 제가 지금 이 힘든시기에 눈가리고 아웅을 하겠습니까 반성하고 고치겠다 이후에 그 푯말을 들고 방송을 하다니요 그런적 없습니다. 제 인스타에서는 바로 삭제를 하였고 중국쪽 싸이트 삭제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일부만 삭제가되고 일부는 남아있었습니다.꼼꼼히 확인못하고 삭제가 조금 늦게이루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조금 늦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고쳐가는 함소원되겠습니다. 마마언니 많이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캡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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