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밤 A씨는 온라인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개그맨 H군 전 동거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헤어지고 나서 (하준수에게)연락을 계속 해왔던 건 솔직히 변명하지 않겠다. 안 그러면 너무 힘이 들었다"며 "이사를 가며 내 동생의 카드로 가전제품을 이것저것 많이 구입을 했었고 오토바이며 카드빚이 좀 있는 채로 그렇게 갑자기 헤어졌다. 지불해야 하는 날마다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 얘기만 하고 끝내기는 싫었던 어리석었던 생각이 이렇게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그 사람에게는 내 약점이 되었을지 몰랐다"며 "여자친구가 있던 그 사람에게 가져서는 안 될 감정을 가지고 연락을 취했던 거라 욕을 먹어야 한다면 욕을 먹겠다"고 밝혔다.
A씨는 하준수와의 이별 과정과 자신과 교제 중 안가연과 바람을 피운 걸 알게 된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유 모를 (하준수의) 이별 통보로 많이 힘들었다. 그 뒤로 그 여자(안가연)의 인스타그램과 안 보던 웹툰을 봤다"며 "바람이었다는 걸 웹툰을 통해 알게 됐고, 배신감과 분노와 수치심, 모멸감으로 저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응급실도 다녀오고 정신과도 다녔다"고 주장했다.
이어 "혹시나 하고 들어가 본 메일에서 그 여자의 이상한 쪽지가 발견됐고, 게임 채팅방에서 대화를 주고받은 걸 알게 됐다. 그 증거를 들이밀어도 자기는 죽어도 바람이 아니라고 우겼다. 그래서 안 좋게 헤어졌다"며 "그 뒤로 참다못해 제가 어느 날 감정이 격해져 다 퍼뜨릴 거니 대전으로 오라고 했고 그 사람(하준수)은 대전으로 내려와 사과 아닌 사과를 했다"고 주장을 더했다.

A씨는 하준수가 자신의 폭로를 대비해 진작부터 법적 돌파구를 마련 중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 엄마가 두 사람의 대화 내용까지 봐 버렸다. 그래서 그 남자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그 문자들 다 봤으니 조용히 살라'고 하셨다"며 "그 사람은 저희 엄마한테 죄송했었다는 문자 하나 보내지 않고 그때부터 지금의 변호사를 고용해 제가 이런 일을 벌일 수도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폭로 이후부터 지금까지 상황도 전달했다. 그는 "폭로 글을 올렸을 때 그냥 사과 전화 받고 싶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제가 아닌 저희 가족에게 전화를 하기 바빴다. 그리고 변호사를 통해 연락했다. 법적 강경대응, 명예훼손으로. 그래서 월요일에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가 상담 받았다"며 "화요일 오후 4시 50분쯤 저희 쪽 변호사가 그쪽 변호사에게 제안서를 보냈다. 그전에 나왔던 (하준수와의) 합의 기사는 그쪽 지인에게서 들은 내용으로 기사를 쓴 거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1일 해당 게시판을 통해 하준수, 안가연 커플에 대한 폭로를 처음 진행했다. 이에 하준수는 "안가연과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라 전 연인과 헤어진 뒤 정식으로 교제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A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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