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전남 장성군 백양사역 두 번 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손현주는 뵙고 싶었던 정관 스님의 초대를 받고 신나서 역무원 크루와 함께 백양사로 갔다. 역무원 크루를 기다리던 백양사 천진암 주지 정관 스님은 “꼭꼭 숨어있었는데도 찾았네”라며 반가워했다.
정관 스님이 역무원 크루를 위해 준비한 웰컴다과는 5년 숙성한 오미자차와 떡, 찐 옥수수와 감자였다. 정관 스님은 감자를 살짝 두들겨서 껍질을 벗겨내는 팁도 전했다.
경관을 감상하던 손현주는 “단풍들면 사람들이 많이 오겠다”라고 말했다. 정관 스님은 “여기 산이 두 개 겹쳤다. 내장산 내장사가 있고 백암산 백양사가 있다. 여기가 백양사다”라고 설명했다.
소유진은 정관 스님의 사찰 음식에 기대를 보이면서 “따로 레시피가 없으시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레시피 정리 안 하신 거냐”라고 해 정관 스님을 웃게 만들었다.
정관 스님은 “레시피가 없는 이유는 같이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서다”라고 설명했다. 제철 재료를 그날 함께 하는 사람에 맞춰서 요리하기 때문이란 설명이었다.
정관 스님을 따라 뒷산에 오른 역무원 크루는 죽순 등 재료를 직접 수확해왔다. 정관 스님이 만든 나물과 잡채 등을 접시에 담던 김준현은 “밥은 없다”라는 말에 화들짝 놀랐다.
정관 스님은 “나물을 밥처럼 먹어야 한다”라고 일렀다. 김준현은 당황하면서 “첫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막상 상을 받자 밥도 따로 있었고, 김준현은 전부 다 먹고 그릇을 깔끔하게 만들었다.
손현주가 “사찰음식은 처음인데 맛있다”라고 칭찬하자 정관 스님은 “맛있게 드시면 감사할 뿐이다”라고 답했다. 정관 스님은 철마다 새로운 재료를 만나고 사람도 달라진다면서 인연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손현주는 잘 먹었다면서도 백양사에서 내려오면서 허전한 표정이 됐다. 그 모습에 소유진은 “라면 당기죠?”라는 촌철살인으로 웃게 만들었다. 임지연은 “사찰음식이 맛도 있고 속도 편하다”라며 좋아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은 명예 역무원이 된 연예인들이 전국 257개의 간이역을 찾아다니며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간이역을 지키고, 이를 통해 간이역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또한 전국 간이역의 각기 다른 매력은 물론, 간이역이 위치한 지역의 맛과 문화, 그리고 그 지역 주민들의 정겨움까지 담아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하는 배우 손현주는 간이역 역장으로 변신, 100%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입담과 유머 감각을 갖춘 개그맨 김준현과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 불가한 매력의 주인공 배우 임지연이 간이역 크루로 합류하여 역장 손현주를 든든하게 서포트하는 역무원으로 활약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은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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