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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iN] 유투버 유정호, 대국민 사기극 의혹

기사입력2021-06-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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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기부, 봉사로 유명한 100만 유튜버 유정호가 사라졌다. 그의 명성 뒤에는 사기, 잠적, 거짓말, 가스라이팅, 도박이라는 오명이 남았다. 수많은 이슈 관련 유튜버들이 그를 둘러싼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 유튜브 채널 '기자와 김기자'의 김기자는 유정호에 대해 "커뮤니티 '웃긴대학'에서부터 선행과 봉사로 이름을 알리다가, 유튜버로 전향해 2019년 100만 유튜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정호가 "사회적 손해를 끼치는 사기꾼, 범죄자 등을 응징하는 콘텐츠를 주로 다뤄 대중에게 엄청난 신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기와 명예 부를 얻은 유정호는 2020년 7월부터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고. 300만 원부터 3000만 원까지 액수는 다양했다. 이유는 사업상 자금이 부족하다는 것.

김기자는 "유정호는 2021년 2월 22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며 소동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일 그는 화장품 홍보 문자를 돌리고, 이후 대중 앞에 다시 나타나 자신이 하는 사업 제품인 화장품을 사달라는 호소를 했다고.


이후 유정호는 지인들에게 돈을 갚고, 다시 빌려주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그 규모는 엄청났다. 최소 파악된 액수만 20억 원이었다는 것. 김기자는 "5월 21일 그는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모두 갚았다. 하지만 몇시간 후 유정호는다시 지인들에게 '사업자 계좌에서 돈을 잘못빼서 큰일이 났다. 다시 빌려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김기자는 "이후 유정호는 5월 28일 지인들과 연락두절됐다. 피해를 입은 이들은 유정호가 소속된 B회사로 찾아갔다. 하지만 B회사 A대표 역시 피해자였다"며 "A대표는 자신의 모든 신용을 끌어다가 유정호에게 15억 원을 줬다. 유정호는 그 돈을 받아 지인들에게 잠시 갚았다가, 다시 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고보니 유정호는 도박자금으로 그 돈들을 탕진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후 유정호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투자단톡방 사기를 당했다고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기자는 이 역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박을 했다는 내역도 있고, 가족들의 말도 있다"며 유정호 누나의 음성을 공개햇다. 누나는 "유정호가 도박으로 원금 30~40억 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기자는 "채무 변제를 포함 A대표는 약 50억 원의 빚이 생긴 상황. 껍데기 뿐인 유정호의 화장품 사업체와 이미지가 손상된 유튜브 채널만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유정호의 빈 채널을 가지게된 베리스토어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시도하던 중 올 3월, 기부활동을 수년간 해오며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었던 유튜버 유정호씨가 베리스토어의 방향성과 맞는다고 판단되어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며 "그래서 먼저 진행한 것이 유튜브 채널인 유정호TV의 변화된 콘텐츠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던 중 유정호씨는 갑자기 회사에 차용을 요구하였으며 그 사유는 자신에게 채무가 있고 이게 언론에 알려지면 베리스토어가 진행하는 유정호 컨텐츠를 진행함에 있어 이미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이야기하였고, 베리스토어는 이를 협박조 부탁으로 느꼈다"며 유정호의 잠적 배경을 설명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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