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놀면 뭐하니?“ 방송 이후 첫 예능 출연이라고 밝힌 김용준은 ”팀 내 개그캐를 맡고 계신다고요?“라는 질문에 ”저희끼리 활동하면서 가끔 의식의 흐름에 저를 맡길 때가 있다. 한 번씩 툭툭 던지면 저는 별로 안 웃긴데 멤버들은 빵 터져서 웃더라“고 답했다.
김동완이 “돌아다니는 영상 중에 기침해서 유명한 영상이 있더라”고 언급하자 김용준은 “원곡은 ‘겨울 나무’다. 라디오 생방송 중에 라이브인지 CD인지 인증해달라는 사연이 왔다. 애드리브, 내레이션을 한다는 멤버들과 달리 저는 장난기가 발동해 헛기침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헛기침이라고 얘기했는데 제가 시원하게 기침을 해 빵 터져서 노래를 거의 못 부르고 방송사고가 났다. 그날은 인증을 해 달라고 해서 한 거니 문제가 없었는데 다음날 라디오 방송에서 또 그 노래를 부르게 됐다. 여기선 진지하게 불러야 하는데 전날 상황을 떠올린 멤버들이 양 목소리가 나오면서 웃겨서 노래를 못 부르더라. 그 이후로 어디 가서 ‘겨울 나무’를 라이브로 불러본 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 방송보다 더 웃겼던 게 예전에 ‘낭독의 발견’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엄청 진지한 프로그램이다. 거기서 ‘살다가’를 낭독한 적이 있다. 그때도 웃음이 너무 나와서 NG가 5~10번 났다. 생방송이 아닌 게 다행인데 하필이면 제가 낭독하는 파트부터 밴드분들이 연주를 시작해 BGM이 깔렸다”고 한 그는 “저희가 너무 웃으니까 황수경 아나운서가 저희 진정시켜주신다고 ‘지난주에도 송대관씨 나오셔서 ’네박자‘ 낭독했다고 얘기해 주셨다. 그거는 박자 안 맞추고 낭독하기 쉽지 않은 노래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기침나무 노래 좋은데 ㅋㅋㅋㅋ”, “기침 미쳤어 ㅋㅋㅋㅋ토하겠어 ㅋㅋㅋㅋ”, “네박자 낭독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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