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대중의 이목이 강시후 군에게 쏠렸다. 전날 방송된 MBN '스포츠뉴스' 화면에 골프 유망주로 깜짝 소개된 것. 직접 아빠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 국민이 다 아는 붕어빵 부자의 비주얼 탓에 단박에 들통난 모양새다.
이날 MBN은 "천하장사 강호동 아들 시후군은 어른 못지않은 몸집과 파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고, 강시후 군은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230~240m 나간다. 타이거 우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듬직한 체구와 강호동 판박이의 이목구비는 시선을 끌었다.
그간 강시후 군은 아빠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 단골 간접 출연자였다. 풍문으로만 접하던 실물이 방송을 타게 된 것. 강호동은 어린이날을 맞아 김희철과 민경훈에게 과자 선물을 했다. 이에 서장훈은 "얘네가 아니라 시후(아들)에게 뭘 줬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시후는 지갑에 100씩 가지고 다닌다. 아침에 40만 원 점심에 40만원 저녁에 20만 원씩 쓴다더라"고 놀려댔다. 하루 식비가 100만 원이라는 거짓말을 꾸며낸 것. 이에 강호동은 크게 웃으며 "초등학교 3학년인데 체격은 이미 청소년이다. 많이 먹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회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블락비 피오도 강시후 군을 언급했다. 강호동에게 ‘시후가 딱 너처럼 컸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던 사연을 밝히며 기뻐한 것.

배우 김성균도 시후를 만났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균의 옆집에 강호동의 지인이 살아, 강호동이 아들 시후와 함께 옆집에 놀러왔던 것. 당시 그는 "우리 아들이 한 살 차이 밖에 안 나는 시후 형을 만나자마자 깍듯하게 형님으로 따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풍채를 자랑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강호동은 아들 사랑을 가감없이 뽐내기도 했다. 녹화 중 자녀 이야기가 나오자 이수근은 여전히 아들들과 스스럼없이 뽀뽀를 한다며 자랑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나는 아들 시후에게 뽀뽀 한 번 받기 위해 하루 종일 부탁해야한다"며 "그래도 5초 밖에는 받을 수 없다"고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관심 받기를 좋아하는 아빠의 성향도 그대로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게임 중 신동 팀이 강호동의 아들 이름 '강시후'를 외친 상황에서 강호동이 발끈하자, 서장훈은 "시후가 '아는 형님'에 이름 불리는 걸 좋아한다"고 반박했다. 강호동은 "이러다 강시후 군이 전학 오겠다"며 웃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JTBC,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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