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누난 너무 예뻐' 특집으로 김보연, 김응수, 차지연, 이호철이 출연했다.
이날 김응수는 최근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바로 라디오 DJ. 네이버 나우 ‘응수씨네’ DJ를 맡은 김응수는 “채널이 수십 개인데 진행자들이 대부분 아이돌이다.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은데 꼰대 예능을 누가 들어주겠나 싶었지만 한 번 해 보자 싶었다. 청취율이 TOP 10 안에 든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가 “워낙 얘기하는 거 좋아하시니까 아주 양껏 떠드시는 거 아니냐”고 하자 김응수는 “저는 김구라씨랑 다르다. 저는 상대의 얘기를 들어주는 거다. 아이돌 그룹 펜타곤 같은 친구들이 나온다. 그런 친구들이랑 대화하려면 내가 잘 들어야지, 나 혼자 얘기하면 꼰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응수는 “펜타곤이 출연한다고 하면 펜타곤 노래를 전부 듣고 멤버 구성, 노래 파트 분배도 파악한다. 새벽 2시 반에 일어나서 5시까지 자료 조사한다”고 하며 눈여겨 본 아이돌이 있냐는 질문에 “god 손호영이 출연했는데 제가 손호영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가니까 호영이가 좀 울더라. ‘형님이 그것까지 아시냐’고 하길래 그걸 모르고 내가 너하고 어떻게 대화를 하냐고 했다. 그때 호영이가 사진을 찍는데 한 번만 안아달라고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뭉클함도 잠시 “호영이 식당 하는 거 알아요?”라고 묻는 김구라에 당황한 김응수는 “몰라요. 한번 가봐야겠네”라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응수씨네 너무 좋아”, “진짜 너무 노력 많이 하는 게 보이는 DJ", "울었다고?”, “아 김구라 ㅋㅋㅋㅋㅋ갑자기 식당ㅋㅋㅋ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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