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광 "시구, 태어나 제일 못 던져", 가호 "블팩핑크 노래, 록 스타일로 편곡하기 좋아" (정희)

기사입력2021-06-04 14:23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홍대광, 가호가 출연했다.

4일(금)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홍대광, 가호가 'Live On Air' 코너에 출연해 신곡 소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은 홍대광, 가호를 "발라드 대표, 록 대표"라고 소개하고 환영했다.

김신영이 최근 홍대광의 프로야구 시구 기사를 언급하며 "만족했던 시구였냐?"고 묻자 홍대광은 "사실 공 좀 던진다. 가기 전에는 제대로 던져야겠다 했는데 막상 가니 기가 눌리더라. 태어나 던진 공 중 제일 못 던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가호는 "던져 본 적 없다"고 말하며 "기회가 된다면 시구를 해보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고, 김신영은 "시구 스케줄이 잡히면 야구선수들에게 2주일 정도 배운다. 배워도 마음의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이 과거 '교회 오빠 같은 홍대광 헤집어놓고 싶어' 기사를 언급하자 홍대광은 "헤집히는 느낌이 삶의 목표"라고 말하며 "록을 좋아해 공연에서 목을 긁으며 불러도 나중에 댓글이 감미롭고 너무 좋았다고 올라오더라"고 덧붙여 또 웃음이 터졌다.

"가호 오빠 블랙핑크 팬이잖냐. 신영 언니가 블랙핑크랑 친하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김신영이 " 블랙핑크의 팬이냐?"고 묻자 가호는 "팬이기도 하고 노래가 다크한 편이라 록 스타일로 편곡하기 좋다. 'How You Like That'을 아랍 스타일로 커버했더니 사람들이 신선해 하시더라"고 답했다.

이어 가호는 블랙핑크에게 "항상 좋은 음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음성편지로 팬심을 표했다.

김신영이 홍대광의 신곡 '한 걸음씩 발맞춰서'를 언급하며 "알콩달콩 러브송인데 들었을 때 느낌이 딱 왔냐?"고 묻자 홍대광은 "처음 가사를 듣자마자 꽂혔다"고 말하고, 닮았다는 얘기 종종 듣는다는 고영배에게 "항상 서로를 응원하고 행복합시다"라는 음성편지를 남겼다. 이에 김신영은 '안경 오빠 콜라보'를 제안했다.

또 가호의 신곡 'Rush Hour(러시아워)'에 대해 김신영이 "가호 씨는 싱송라다. 이번에도 작사도 작곡도 하셨더라. 멜로디 라인이 가호 씨에게 잘 맞다. 뮤비도 해외에서 찍었나? 뉴멕시코 그런 느낌이 있더라"고 감상을 전하자 가호는 "맞다. 그런 컨셉을 참고했다. 드라이브할 때 지루할 때 들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답했다.

가호는 "매니저 친구랑 스케줄 오면 올림픽대로에서 항상 막힌다. 그 때 영감을 좀 얻었다. 특히 올림픽대로에 계신 분들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