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가로세로연구소'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와 변호사 강용석은 유튜브 생방송 중 전지현과 최준혁 부부에 대한 후속 보도를 진행했다. 앞서 이들은 전지현과 최준혁의 이혼설 관련 증권가 '찌라시'를 언급하며 "'전지현 남편을 하기 싫다'며 남편이 집을 나갔다. 최측근에게 들은 이야기다. 우리는 2020년 12월에 이야기했던 부분이다. 전지현은 버티고 있는 거다. 생각이 아주 복잡하다고 하더라. 외국으로 이민을 고려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찌라시' 내용대로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엄청난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다.
이들의 언급 이후 전지현의 이혼설은 수없이 언론 보도됐으며, 각종 커뮤니티를 도배했다. 결국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된 전지현 배우의 이혼설 및 별거설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왜곡된 정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며, 사실과 다른 기사 및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최준혁 역시 자신의 휴대전화 메신저 카카오톡 배경화면을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올렸다. 등장인물 정대만이 '전지현 남편 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가세연' 강용석은 "전지현은 잘 살고 있다더라. 최준혁이 '전지현 남편 하고싶어요'라고 '슬램덩크'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저게 슬램덩크 명장면이다. 정대만 역할이 농구를 하다가 잠시 건달을 한다. 이후에 다시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한 장면"이라며 "저 장면을 비유해 최준혁이 '전지현 남편 하고 싶어요'라고 하니까 사람들은 잘 살고 있다고 하는 거다. 저 장면 하나로 이렇게 기사가 나오는 거다. '슬램덩크' 정대만은 계속 농구를 하지 않았다. 서태웅은 계속 농구를 했다"고 자의석 해석을 펼쳤다.
강용석은 "(전지현 남편이)돌아온 거라고요?"라고 재차 되물었고, 김용호는 "최준혁이 정말 센스있다. '전지현 남편 하고 싶어요'만 보지 말고, 정대만의 스토리와 멘트를 보면 된다. 전지현 남편을 하다가, 잠시 방황을 하다가, 어떠한 사건을 겪고 전지현 남편을 다시 하고 싶다는 거다. 내 해석이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동안 여러 가지 방황하는 시간과 힘든 일이 있었다는 걸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전지현의 남편 최준혁 씨는 1981년생으로 알파자산운용 최곤 회장의 차남이다. 고려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나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서울지점 파생상품부문장 등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4월 알파운용 부사장으로 옮겨왔으며, 지난해 연말 아버지를 대신해 알파자산운용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들 부부는 2012년 결혼했으며, 2016년 첫째 아들을 2018년 둘째 아들 얻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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