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애프터스크리닝] 영화에 빠져는 내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는 영화 '썰' ★★★

기사입력2021-05-26 15:52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일주일에 무려 200만원, 핵이득 꿀알바 VVIP 돌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공시생 ‘정석’(강찬희)이 인적 드문 산골에 위치한 저택을 찾는다. 역대급 말빨을 장착한 선임 알바생 ‘이빨’(김강현)은 만나자마자 쉴 새 없이 썰을 늘어놓고, 그 와중에 일명 전설의 10초녀 ‘세나’(김소라)가 눈앞에 등장한다. 믿기 힘든 썰의 스케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데… 단단히 도른자들의 B급 전쟁이 시작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비포스크리닝
MZ세대의 취향 저격을 목표로 B급 코믹 잔혹극을 표방하는 '썰'에 신선한 얼굴들이 등장한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를 보여준 김강현과 아이돌이지만 깊이있는 정극과 청춘물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SF9의 멤버 강찬희가 B급 코미디를 펼친다.
영화 '구직자들'로 24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 7회 춘천영화제에 경쟁부문 후보에 오르며 스토리텔러로 인정받은 황승재 감독의 신작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애프터스크리닝
살아도 살면 안 되고 죽어도 죽어서는 안 되는 VVIP를 돌보는 알바생이 펼쳐내는 '썰'에 나도 모르게 귀를 쫑긋하며 몰입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 어디까지 진짜인지 어디까지가 허세인지 구분이 애매하다. 분명 영화 초반에 '이 영화에서 거론되는 인물, 지명, 기업명 등등은 허구'라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계속 솔깃하게 만드는 힘이 이 영화에 있다.
뜻밖에 대화의 수위가 높고, 적나라한 장면은 하나도 없지만 이상하게 상상이 되고, 그래서 잔혹하기도 하고, 그렇게 느껴지는 자신이 황당하게 생각되는 정말 묘하고 특별한 영화다.
병맛이라고만 표현하기엔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고 웃고 넘기기에는 어쩌면 진짜 일지도 모른다는 내적인 갈등이 많이 생기는 세간의 '썰'들 때문에 이 영화의 장르를 뭐라고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다.
강찬희의 새로운 면모, 김소라의 뜻밖의 모습, 김강현의 말깔나는 입담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처음 보는, 처음 경험하는 독특한 면이 많은 영화다.
찰진 연기 고수 김강현과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강찬희의 B급 썰 폭격 케미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썰'은 2021년 6월 3일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스마일이엔티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