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밤 tvN에서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물리학자 이기진 자기님이 출연했다.
자기님은 딸 채린과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강변북로를 운전도중 채린이 학교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다며 "'왜'라고 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에 씨엘은 "절대 '노'하시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고 부녀 간의 끈끈한 관계를 전했다.
채린의 2NE1 데뷔 모습에 대해 "당황스러웠다. 내 딸이 TV 안에 있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걱정이 클 때도 많았다. 너무 바쁘기도 하고 이제 내 영역을 떠나간, 어떤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가르칠 수 있는 영역에서 벗어난 잘 해줬으면 건강도 그렇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복합적이었다. 커 온 과정이 오버랩이 되면서 느낌이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을 느꼈다"고 어른이 되어 사회에 나간 딸을 보는 아버지의 심경을 전했다.
동화책을 쓴 이력을 묻자 그는 "일본에 7년정도 살았는데 채린이가 한글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글을 가르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한글도 가르치고 동화책을 만들어서 자기 전에 하나씩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직접 썼다"라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동화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원본을 본 씨엘은 오랜만이라고 반가워했고 "그림체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림이 아빠의 대화 방식이였던 것 같다. 저와 제 동생이랑 시간을 보낼 때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저는 무대에서 춤으로 제 자신을 표현하는 것처럼 아빠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사람이지 않나"고 표현했다.
씨엘에게 아빠란 존재에 대해 묻자 "나에게는 아빠가 아빠보다는 이기진이다. 부모님과 항상 친구처럼 지냈다. 정말 솔직할 수 있는 존재"라고 소개했다.
한편, 유재석과 조세호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tvN에서 매주 수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성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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