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3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은 "하루에 3번 권장하는 행동이 있다. 양치질이다. 양치하고 나면 기분까지 개운해진다. 그래서 양치할 때 사용하면 좋을 클래식을 준비했다"며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를 소개했다.
음악을 듣고 DJ 김영철은 "진짜 칫솔질을 하게 된다"고 감상을 전했고 나웅준은 "트리치 트라치는 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수다 떠는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낸 음악인데, 양치와 수다 모두 입을 사용하니 왠지 양치할 때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 생각했다. 또 트리치 트라치 치카치카 이런 소리의 뉘앙스도 잘 어울리고 해서 양치할 때 음악의 템포와 뉘앙스에 맞춰 양치질을 하면 그 시간이 즐거울 것 같다"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시간을 재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 이 음악이 3분 정도 된다. 보통 양치하는 시간을 3분 정도로 권장하지만 어른이 되면 그냥 감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시간 체크용으로 이 음악을 사용하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놀라운 음악가 집안인데 특히 왈츠의 명가라고 하더라"고 김영철이 말하자 나웅준은 "아버지인 요한 스트라우스 1세가 왈츠의 아버지라면 아들인 요한 스트라우스 2세는 왈츠의 왕이라 불리고 있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 요한 스트라우스 2세를 대표하는 왈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나웅준은 "요한 스트라우스 2세는 500여 곡이 넘는 춤곡을 작곡했는데 이 시기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왈츠가 엄청난 인기였다고 한다. 이 시대 여성들이 밤새 춤추는 것을 좋아해 임산부를 위한 방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음악가들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왈츠 음악을 많이 작곡했는데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왈츠 음악이야말로 요즘으로 따지자면 많은 사랑을 받는 대중음악이었다"라고 말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음악을 흥얼거렸고 비엔나 가정집 피아노 위에는 항상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악보가 올려져 있었다. 왈츠하면 요한 스타라우스 2세, 요한 스트라우스 2세하면 왈츠라는 공식이 있을 만큼 왈츠를 대표하는 음악가"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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