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는 지난 2015년 8월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에 '신입MC'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 주제는 '키 큰 여자 VS 키 작은 남자'였고, 게스트로 방송인 장동연이 출연했다.
이날 서예지는 "장도연 씨와 예능에 같이 출연한 적이 있었다. 그때 꽃게춤을 추셨는데, 깜짝 놀랐다. 긴 다리로 사방팔방을 왔다갔다 하시더라. 한 번 보여주실 수 있냐"고 요구했다. 그러자 장동연은 당황하며 "옷이 이래가지고"라며 난감해했다. 장도연의 의상은 몸에 달라붙는 바지와 크롭 기장의 윗옷을 입고 있었다. 그러자 서예지는 "그게 다리를 더 돋보이게 한다"며 재차 권유했다.
장도연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났고, MC 김구라는 장도연에게 "혹시 사전에 (서예지와) 교감이 있었냐. 아니면 갑자기 시킨거냐"고 묻자 장도연은 "갑자기 시킨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다른 출연진은 "개인적인 욕심 아니냐"고 지적했고, 김구라 역시 "대댄한 친구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예지는 굴하지 않았다. 그는 "장도연 씨가 그 장면을 웃기게 찍었는데 통편집 됐다"고 말했다. 난감해하는 장도연에게 게스트 딘딘이 겉옷을 벗어 건넸고, 장도연은 딘딘의 옷으로 허리를 감싼 뒤 꽃게 춤을 보여줬다. 춤을 춘 후 서예지에게 "이제 속이 시원하시냐"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서예지는 배우 김정현이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에 출연했을 당시 태도 논란을 일으키고 중도 하차하게 된 데 전연인이였던 서예지가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스태프의 인성 폭로, 각종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자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으나, 묵묵부답 상태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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