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서는 신동엽과 이민정, 김종민, 딘딘, 오마이걸 승희가 MC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배우 고윤이 출연했다.
고윤은 어색하고 불편한 사이를 개선하고 싶다며 아버지인 김무성 전 국회의원과 단둘이 1박2일 캠핑을 떠났다.
아버지와 술잔을 나누던 고윤은 "오디션 볼 때나 미팅할 때 감독님들이 '노룩패스'부터 물어본다. 오디션을 봐도 '너를 쓰면 우리가 논란에 사로잡히고 해명해야 된다. 이슈에 드라마가 언급되기 때문에 캐스팅할 수가 없다'라는 얘기를 '노룩패스' 이후 2년 동안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노룩패스 아들에게 옷 협찬을 해줄 수 없다'고 한다며 스타일리스가 협찬에 어려움을 느껴 그만둔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왜 이런 벌을 받아야 하는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고윤은 "아버지는 '왜 너는 놀고만 있느냐, 얼마나 연기를 못 하면 백수냐'라고 하셔서 되게 가슴이 아팠다"라고 덧붙였다.
'노룩패스'란 농구 경기에서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자기 편을 보지않고 다른 방향을 보면서 패스하는 동작으로, 김무성은 과거 여행 캐리어를 손으로 밀어 보좌관에서 보내는 모습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무성은 "기가 막힌다. 너에게 그런 얘기 들으니까. 머리 아픈 얘기하지 마라. 이러려고 캠핑오자고 그랬냐"라면서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배우할 때 반대 많이 했다. 아빠 아들이라는 이유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볼 거다, 평범하게 살라고 했다. 유명세 치르니까 인생의 행복이 이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자식들이 자유인으로 살길 바랐다"라며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업글인간'은 어제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내가 되기 위해 크고 작은 불편함에 직접 마주하는 도전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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