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서는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손지창과 그가 이끌고 있는 농구팀 피닉스의 멤버 박형준과 박재훈, 이장우, 오지호, 최현호, 이정진, 조동혁, 김영준, 김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90년대 농구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손지창은 "엑스트라를 쓰면 제작비가 오바되니까 당시 공개 촬영을 했었다. '그냥 뛰어라' 했었다"라고 말해, 일반적인 드라마 촬영이 아닌 진짜 경기처럼 임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시트콤 '뉴논스톱'에서 '타조알'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김영준은 이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중학교 때 '마지막 승부' 직관을 갔었다. 학생체육관에서 했을 때였다"라고 말해 손지창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피닉스의 3점 슈터를 맡고 있는 김영준에 대해 손지창은 "감이 좋다"라며 든든함을 드러내기도. 이에 김영준은 "감이 오면 좋은데 감이 잘 안 온다. 60~70% 확률인 것 같다"라며 겸손해했다.
이어 김영준은 3점 슛 시범에 나섰지만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에 이정진은 "저쪽 팀 분위기가 확 좋아졌다"라며 긴장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구단주 겸 감독 겸 선수 등 1인 다역을 하고 있다는 손지창은 "'마지막 승부' 때문에 연예인 농구팀이 만들어진 걸로 알고 계시는데 농구팀이 먼저였다. 감독님이 우리 농구팀을 와서 보시고 캐스팅을 하셨다"라고 말해 팀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허재와 현주엽,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이동국, 여홍철, 김기훈, 이형택, 방신봉, 김병현, 홍성흔, 김동현, 윤동식 등이 출연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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