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파워FM'에 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18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몬스터 과학특집' 코너에서 다양한 괴물들을 소개했다.
코너 시작 전 "작가님은 고기 좋아하냐?"는 청취자 질문에 곽재식은 "식물성 재료로 만든 합성고기에 관심 많아 나오면 다 먹어본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부터 괴물에 관심 갖게 되었냐?"는 DJ 김영철의 질문에 곽재식은 "10여 년 전쯤에 옛날 한국 배경의 역사소설을 쓸 일이 있었다. 소재 찾으려고 옛날 전설집, 이야기책 많이 봤는데 그 안의 괴물 이야기가 너무 재밌더라. 그걸 정리해서 사전 비슷하게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더니 다른 분들도 재밌다고 해줘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철이 "그 중 애정하는 괴물 캐릭터는 무엇이냐?"고 묻자 곽재식은 "조선 후기 학자 이덕무가 쓴 '양엽기'라는 책에 나오는 '외동곳'이다"라고 답하고 "함경도 쪽에 산다는 뿔이 하나인 큰 사슴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곽재식은 도깨비, 용, 드라큘라 등 여러 몬스터를 소개했는데 특히 드라큘라에 대해 "어렸을 때 드라큘라 시리즈 보고 한참 겁에 질려 있었는데, 아파트 지하실에 드라큘라가 살고 있다는 낙서를 보고 더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다"며 "그런데 드라큘라가 피만 먹고 살 수 있나? 궁금했고 작심하고 조사를 해봤다. 드라큘라가 하루 권장 열량을 섭취하려면 해장국에 들어가는 선지를 매일 9kg 먹어야 하고, 피로 환산하면 90리터를 매일 마셔야 한다. 1,285명의 후원자로부터 1년에 5번씩 피를 기부받아야 살 수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폭소가 터졌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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