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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양정무 "신축년 소그림 시리즈, 페르시아 황소 기둥머리"

기사입력2021-03-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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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미술사학자 양정무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미술사학자 양정무가 수요일 코너 '무식탈출-미술'에서 신축년 소그림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페르시아 황소 기둥머리를 소개했다.


이날 양정무는 "오늘 같이 볼 작품은 기원전 5세기경의 페르시아 황소 기둥머리다. 황소 기둥은 페르시아 고대 제국 건축물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 황소 기둥머리는 수도 페르세폴리스 대접견실 아파다나 궁전에 있던 것이 가장 유명하다. 오늘날 이란에 위치했던 고대 제국 페르시아의 가장 유명한 유물이다. 페르세폴리스에 가서 보면 대접견실은 폐허로만 남아있고 기둥만 몇 개 세워져 있다. 높이 24m인 이런 기둥이 72개가 있다"고 설명했다.


"왜 황소를 조각했냐?"는 DJ 김영철의 질문에 양정무는 "황소는 왕권을 강조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답하고 "흥미로운 점은 페르시아 미술의 장점은 연출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 기둥에 이집트 문명, 그리스 문명이 다 있고 그 위에 메소포타미아가 자랑하는 황소 머리기둥이 자리하고 있어 고대 문명권을 다 아우르는 기둥이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페르세폴리스의 어마어마한 건축물을 보고 충격에 빠진 그리스 사람들이 그리스로 돌아와 페르시아에 뒤지지 않는 거대한 석조건물을 짓겠다는 야심으로 지은 것이 파르테논 신전"이라고 덧붙였다.



이 황소 기둥머리는 테헤란 국립박물관 뿐만 아니라 루브르 박물관에서도 볼 수 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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