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서는 박찬호가 이단옆차기와 한만두 사건의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박찬호는 이호준, 홍성흔과의 골프 대결을 마친 뒤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호준과 홍성흔에게 멘탈 관리를 위해 절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하던 박찬호는 “그때 왜 그러셨어요. 절제력이 있는데. 날라차기 한 건 절제를 안 하신 거예요?”라고 하는 홍성흔의 물음에 당황한다.
이에 박찬호는 “내가 그때 그랬으면 안 돼. 후회해”라고 말하며 당시의 상황을 후회하는 듯했으나 “그렇게 차면 안 됐다”라고 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그는 “태그 할 때 나를 아프게 했다. 왜 이렇게 세게 하냐고 했더니 그 선수가 동양인 비하 발언을 했다”라고 이유를 밝히며 울컥한 마음에 날라차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박찬호는 야구 인생 최악의 순간으로 한만두를 꼽았다. 한만두는 한 이닝에 만루홈런을 두 번 맞는 것으로 1999년 4월 같은 이닝에 같은 타자에게 만루 홈런을 두 번 맞은 박찬호. 그는 “앞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없을 거야. 근데 맞은 나도 그렇지만 투수를 안 바꾸고 가만히 놔둔 감독님은 뭐냐고”라고 울분을 토했고 홍성흔은 “메이저리그에도 벌칙 투구가 있었냐. 그 이후로 찬호형이 목 디스크가 생겼다”고 깐족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같은 타자한테 만루 두 번??”, “와 진짜 다시 나오진 않겠다”, “날라차기 할 만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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