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생일 축전이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수진이 생일을 맞이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에 "(여자)아이들 수진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HAPPY BIRTHDAY SOOJIN-! #여자아이들 #GIDLE #수진 #SOOJIN"이라고 적은 글과 함께 축전 이미지를 게재했다.
소속사가 소속 가수의 생일을 축하하고, 팬들과 함께 즐기는 흔한 연례행사다. 하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수진은 최근 학폭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진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수진이 중학생 시절 화장실로 자신의 동생 등을 불러 서로 폭행하도록 강요하고 돈을 갈취하고 '이제부터 OOO(동생 이름)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수진을 향한 학폭 가해 의혹 글이 더 올라왔고,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서신애가 자신의 SNS에 "변명은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라는 글을 남기며 화제를 샀으나 수진은 공식 팬카페에 학폭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논란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서신애 역시 끊임 없이 의미심장한 글을 연달아 게재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저항을 의식해 "수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며 "(여자)아이들은 당분한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 생일 축전을 게재한 것. 섣부르다는 비난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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